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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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9일 목요일

  • 국힘 “전 배우자 부르자” 민주 “윤석열 출석시켜야”…김민석 청문회 증인 명단 놓고 충돌
    국힘 “전 배우자 부르자” 민주 “윤석열 출석시켜야”…김민석 청문회 증인 명단 놓고 충돌

    여야는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명단 채택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각각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 개최하는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회의를 정회하고 인사청문회 출석을 요구할 증인·참고인 명단을 협의했다. 특위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노력하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 공무원 인기 ‘시들’, 지방공무원 9급 경쟁률 8.8대 1···10년 내 최저
      공무원 인기 ‘시들’, 지방공무원 9급 경쟁률 8.8대 1···10년 내 최저

      올해 지방공무원 9급 채용시험 경쟁률이 8.8대 1을 기록하며 최근 10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경채 필기시험이 오는 21일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9급 공·경채 선발 예정 인원은 1만3596명으로, 지난해(1만2307명)보다 1289명 늘었다. 평균 경쟁률은 8.8대 1로,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 ‘봉투 2개’ 줘놓고 유권자 향해 “자작극 의심” 수사 의뢰한 선관위
      ‘봉투 2개’ 줘놓고 유권자 향해 “자작극 의심” 수사 의뢰한 선관위

      21대 대통령선거 당시 경기 용인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발견된 사건은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건 발생 당시 ‘신고자(선거인)의 자작극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자신들의 실수를 자작극으로 몰아간 셈이 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 “연예인 온 줄 알았다”···‘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국제도서전 방문
      “연예인 온 줄 알았다”···‘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국제도서전 방문

      “연예인 온 줄 알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2023년 4월부터 경상남도 양산 자택 근처에서 운영중인 ‘평산책방’의 ‘책방지기’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책 잔치다.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건 2013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 금융당국 경고에 주담대 문턱 높인 은행들···하반기 대출문 좁아지나
    금융당국 경고에 주담대 문턱 높인 은행들···하반기 대출문 좁아지나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금융당국이 ‘대출 고삐’를 조이면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문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았던 SC제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주담대 상환 기간 단축과 우대금리 기준 강화로 신속히 움직였다. 다른 은행들도 ‘눈치 보기’에 들어가면서 올해 하반기 대출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한·미 정상회담 불발, 여권 내 ‘나쁘지 않다’는 반응 나오는 이유는
    한·미 정상회담 불발, 여권 내 ‘나쁘지 않다’는 반응 나오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중 조기 귀국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여권에서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예측이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을 감안하면 다소 시간을 두고 관세 협상을 준비하는 게 낫다는 취지다.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해서 이 대통령이 관세 협상,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 등 무리한 트럼프의 요구를 듣는 것보다는 (불발이) 잘 됐다”며 “다른 나라들의 협상 진전을 보면서 우리도 숨을 돌릴 수 있는 계기를 오히려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 미사일 쏟아지는 중에도 방공호에서 쫓겨나는 팔레스타인인들···대피 시설 접근도 배제
      미사일 쏟아지는 중에도 방공호에서 쫓겨나는 팔레스타인인들···대피 시설 접근도 배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엿새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방공호에서 쫓겨나는 등 대피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 알자지라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떨어진 이란의 미사일을 피하던 팔레스타인인들이 대피소에 출입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많은 팔레스타인인이 미사일을 피해 방공호로 대피하던 중 유대인들(이스라엘인)에 의해 출입을 저지당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아크레의 유대인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마르 알라셰드는 지난 13일 이란의 공습이 시작됐을 때 다섯 살 딸을 데리고 건물 대피소로 향했으나 한 주민이 문을 닫아버려 들어갈 수 없었다. 알라셰드는 “내가 딸에게 (히브리어 대신) 아랍어로 말하는 것을 듣고 한 주민이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너한테는 안 돼’라고 했다”고 말했다.

    • “미국 개입 불가피”“중동 혼란만 키워”···존재감 잃은 ‘동상이몽’ 유럽
      “미국 개입 불가피”“중동 혼란만 키워”···존재감 잃은 ‘동상이몽’ 유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대한 군사 개입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유럽 정상들은 ‘불가피한 개입’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실수’ 등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았다. 유럽 주요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이후 ‘긴장 완화는 필요하지만 이란 핵 개발에는 반대한다’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왔다. 유럽이 이번 국면에서 사실상 아무런 외교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독일 총리 “이스라엘이 우리 위해 더러운 일 해”···‘미 군사 개입’ 촉구도
      독일 총리 “이스라엘이 우리 위해 더러운 일 해”···‘미 군사 개입’ 촉구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이 우리 모두를 위해 하는 더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메르츠 총리는 이날 ZDF·ARD방송과 벨트TV 등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과 정부가 (공습을) 실행할 결단을 내린 데 최대한의 존중을 표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젤렌스키, G7서 성과 없이 조기 귀국···공동성명·트럼프 회담 모두 불발
    젤렌스키, G7서 성과 없이 조기 귀국···공동성명·트럼프 회담 모두 불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돼 캐나다를 방문했지만 러시아를 비판하는 공동성명 도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모두 불발된 채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AP·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 대응을 이유로 급거 귀국해 이날로 예정됐던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 수사 채비 서두르는 ‘3대 특검’···김건희 특검보들 “정치적 고려 없다”
    수사 채비 서두르는 ‘3대 특검’···김건희 특검보들 “정치적 고려 없다”

    ‘내란·김건희·채상병’ 세 특별검사(특검)팀이 잇따라 수사팀 진용을 갖추고 수사를 위한 본격 채비에 돌입했다. 모두 다음주쯤에는 수사기관에 수사기록을 요청하고 각 기관 인력 파견 요청을 하는 등 수사를 위한 첫 발을 뗄 전망이다. 18일 가장 먼저 특검보 진용을 완성한 김건희 특검보들은 “정치적 고려나 흔들 없이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나눔 베푸길 좋아했던 충현이”···숨진 지 16일 만에 김충현씨 발인
      “정·나눔 베푸길 좋아했던 충현이”···숨진 지 16일 만에 김충현씨 발인

      18일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상례원에 마련된 고 김충현씨 빈소에선 모친의 흐느끼는 소리만 흘러나왔다. 모친은 김씨 영정을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눈물을 연신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발인은 지난 2일 김씨가 숨진 지 16일만에 진행됐다. 장지는 홍성추모공원이다. 빈소를 찾은 김씨 동료들의 눈가엔 눈물이 맺혀있었고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윤석열 정부, 노조법 두 차례나 거부해놓고 유엔에 ‘노동권 이행했다’ 거짓 보고”
      “윤석열 정부, 노조법 두 차례나 거부해놓고 유엔에 ‘노동권 이행했다’ 거짓 보고”

      윤석열 정부가 “하청·파견 노동자에 대해 노동법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엔(UN) 경제적·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 규약위원회(사회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노동계가 비판했다. 노동계는 국회에 정부 보고서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 ‘손잡고’와 금속노조, 금속노련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2023년 12월 유엔 사회권위원회에 제출한 제5차 국가보고서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1990년 유엔 사회권규약에 가입한 한국은 1995년부터 7~8년 주기로 규약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5차 국가보고서에는 2017년 10월 유엔 사회권위원회의 최종 권고를 바탕으로 그 달부터 2023년 10월까지 한국 정부가 취한 이행 조치가 담겼다.

    • 과기정통부 “AI 정책실 신설 추진···R&D 예산 4조원 추가 확보 필요”
      과기정통부 “AI 정책실 신설 추진···R&D 예산 4조원 추가 확보 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인공지능(AI) 진흥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5년간 관련 예산 16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 때 타격을 입은 정부 R&D 예산에는 4조원 이상을 추가 투입하는 안도 보고됐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 도입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과기정통부는 AI 육성과 윤석열 정부 시절 후퇴했던 정부 R&D 능력을 복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 당정 “추경 1·2차 합쳐 35조원 근접”···민생회복지원금 보편·선별 혼합
    속보당정 “추경 1·2차 합쳐 35조원 근접”···민생회복지원금 보편·선별 혼합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기획재정부·대통령실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당정협의를 열고 세출 예산 약 20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합의했다. 세입 경정액을 포함하면 실제 추경안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은 모든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되, 취약계층에게는 선별적으로 추가 지급된다.

  • 농식품부, 농식품 수급 TF 가동···계란값·외식 물가 안정화 나선다
    농식품부, 농식품 수급 TF 가동···계란값·외식 물가 안정화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업계와 논의해 식품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최근 급등세를 보인 계란 가격 등을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태스크포스 구성은 지난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논의 사항을 시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 삼성전자, 작년 경제 기여액 158조원···2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작년 경제 기여액 158조원···2년 연속 1위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 기여액이 16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기여액은 약 158조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 기여액은 전년대비 60조원 증가한 1615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 매출액은 2122조4078억원으로 전년(1958조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130조6274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이 늘면서 경제기여액 역시 함께 늘었다.

    •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불평등’ 심화”···저소득층 고통이 더 커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불평등’ 심화”···저소득층 고통이 더 커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불평등’을 심화시켜 저소득층 생활비 부담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8일 ‘최근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 흐름과 수준에 대한 평가’ 자료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물가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그중에서도 저소득층의 지출 비중이 높은 필수재 중심의 생활물가가 더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 ‘강심장 AI’가 굴리니 수익률 30%는 거뜬?···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의 함정

      경제밥도둑

      ‘강심장 AI’가 굴리니 수익률 30%는 거뜬?···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의 함정

      ‘개인’ ‘펀드 매니저’ ‘인공지능(AI)’, 이 중 누가 운영했을 때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을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강심장’ AI가 돈을 굴리면 수익률이 높아질까. 금융당국이 주관하는 코스콤 RA테스트베드센터에 나온 수치를 보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콴텍이 운영하는 ‘콴텍 퀄리티 Focus 국내 주식 1호’의 최근 3년 수익률(코스콤 기준)은 89.16%에 달한다. 같은 시기 같은 회사가 운영하는 ‘콴텍 국내주식형 대형1호 -13.41%’였다. 개별 종목이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AI가 돈을 굴린다고 해도 투자 성과가 이처럼 제각각이다.

  • “한국 집값 양극화, 일본 2.5배···수도권, 주거비 부담에 체감물가 높아”
    “한국 집값 양극화, 일본 2.5배···수도권, 주거비 부담에 체감물가 높아”

    한국의 주택가격 양극화 정도가 일본보다 2.5배가량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양극화는 수도권의 체감물가 부담을 높여 소비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는 만큼 지역거점 도시 육성 등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18일 ‘주택시장 양극화의 경제적 영향’ 자료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서울과 지방 간 주택가격 차이가 주요국에 비해 더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 멸종위기 ‘붉은점모시나비’ 국내 최대 서식처 확인···강원 삼척서 200마리 이상 서식
    멸종위기 ‘붉은점모시나비’ 국내 최대 서식처 확인···강원 삼척서 200마리 이상 서식

    강원도 삼척 광동댐 일대에 멸종위기종 붉은점모시나비가 모여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붉은점모시나비의 국내 최대 집단 서식처를 3년에 걸친 조사 끝에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23년 5월 주민 제보를 받고 강원도특별자치도 삼척시 광동댐 사면 약 2만5000㎡ 면적에 최소 200마리 이상의 붉은점모시나비가 모여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 “스마트폰 없으면 안절부절”···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21만명
      “스마트폰 없으면 안절부절”···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21만명

      인천에 사는 노모씨는 최근 들어 중학교 1학년 딸과 다툼이 부쩍 늘었다. 노씨의 딸이 새벽 1시까지 스마트폰으로 숏폼을 보거나 친구들과 채팅하느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노씨는 식사 시간에도 한 손에 스마트폰을 꼭 쥐고 있는 딸을 어떻게 타이를지 막막하다고 했다. 그는 “밤에 방 불을 끄고서도 계속 폰을 보고 있는지, 잠은 자는지 들여다보게 된다”며 “폰을 못 쓰게 하자니 더 싸울 것 같고 계속 쓰게 하자니 학교 가서도 계속 졸고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고객 관심, K뷰티서 K웰니스로 이어지나···“매출 급증”
      외국인 고객 관심, K뷰티서 K웰니스로 이어지나···“매출 급증”

      한국을 찾은 외국인 고객의 관심이 화장품에서 건강기능식품 등 웰니스(Wellness·균형 잡힌 건강) 제품으로 확산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웰니스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한 외국인 고객의 웰니스 관련 제품 중 다이어트·콜라겐·미백·장 건강 등을 위한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부문 매출은 55%나 늘었다. 특히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 컷팅젤리와 비비랩 석류콜라겐, 락토핏 슬림 유산균 등 일부 제품 매출이 200% 안팎으로 급증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 자동차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한자리에···현대차그룹 인공지능 엑스포 참가
      자동차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한자리에···현대차그룹 인공지능 엑스포 참가

      현대차그룹이 오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자체 개발한 ‘온 디바이스 시각언어모델(VLM)’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처음 공개한다.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카메라로 인식한 이미지의 의미를 추론해 텍스트나 음성으로 변환한다.

  • 이재명표 지역화폐, 경제적 효과 살펴보니
    이재명표 지역화폐, 경제적 효과 살펴보니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요. 오늘 ‘에디터픽’에서는 이재명표 ‘민생회복지원금’은 무엇이고, 침체된 민생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 경제적 효과도 함께 살펴볼게요. 지역화폐 A to Z 총정리 정부는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인데요. 이 추경에는 13조원 규모로 전 국민에게 1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다만 정부는 소득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에요.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차상위계층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50만원이 각각 지급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해요. 소득 상위 10% 고소득자의 경우 최종안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어요.

  • 잔인하다고 열광하지 않는다···‘광장’으로 본 ‘액션 웹툰 원작’ 드라마의 한계
    잔인하다고 열광하지 않는다···‘광장’으로 본 ‘액션 웹툰 원작’ 드라마의 한계

    #1. 조직폭력배 세계를 떠났던 강자가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11년 만에 돌아와 그 배후를 밝히는 복수극을 펼친다. (넷플릭스 <광장>) #2.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이 천부적인 싸움 재능으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다. (웨이브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3. 소년 교도소에 수감됐던 학교폭력 피해자가 종합 격투기 선수를 준비하던 중 ‘극악의 빌런’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며 격투 대결에 휘말린다. (티빙 <샤크: 더 스톰>)

    • 2시간 짜리 영화를 5초 만에···중국 과학계, ‘스타링크 5배 속도’ 우주 통신 기술 개발
      2시간 짜리 영화를 5초 만에···중국 과학계, ‘스타링크 5배 속도’ 우주 통신 기술 개발

      중국 과학계가 지구 주변을 떠다니는 인공위성을 기지국처럼 이용해 지상 어디에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데이터 전송에 전파가 아니라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보다 전송 속도가 5배나 높아 상용화한다면 관련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베이징 우정통신대와 중국과학원 소속 연구진은 고도 약 3만6000㎞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에서 지상을 향해 초당 1GB(기가바이트)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타 옵티카 시니카’에 실렸다.

    • 한화오션 하청노사 단체교섭 잠정 합의···내일 고공농성 해제
      한화오션 하청노사 단체교섭 잠정 합의···내일 고공농성 해제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가 2024년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96일째 고공농성 중인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19일 고공농성을 해제한다. 하청지회 간부 5명을 대상으로 회사가 제기한 470억원 손해배상 소송도 취하될 가능성이 높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한화오션 하청노사가 전날 2024년 단체협약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노사는 상여금 50% 인상과 상용직 고용 확대를 위한 노사 협력, 조합원 취업 방해 금지, 산업재해 예방활동 등 조항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조합원 투표를 거친 뒤 19일 조인식을 한다. 김 지회장도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30m 높이의 철탑에 오른 지 97일 만에 땅을 밟을 예정이다.

    • 20세기 최고 피아니스 오스트리아 출신 알프레트 브렌델 별세
      20세기 최고 피아니스 오스트리아 출신 알프레트 브렌델 별세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거장 알프레트 브렌델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17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영국 런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 넓이보다 깊이를 추구한 브렌델은 레퍼토리가 넓지는 않았으나 리스트, 슈베르트, 베토벤, 모차르트, 하이든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32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1960년대, 1970년대, 1990년대 세 차례나 녹음한 베토벤 해석의 권위자다. 5개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은 무려 네 차례나 녹음했다.

  • “나무가 시들시들 한가요···서울시 ‘반려식물 클리닉’이 찾아갑니다”
    “나무가 시들시들 한가요···서울시 ‘반려식물 클리닉’이 찾아갑니다”

    “어머니, 지금 거실 확장한 집에 사시죠. 그러면 이 군자란은 지금 겨울인지, 여름인지 몰라서 꽃대를 안 만들어요. 10~12월에 10도 언저리에서 두 달을 버텨야 11월에 꽃대를 만들고, 그 다음해에 가서 꽃을 피우는 거예요.” 18일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미드카운티 아파트 수경공원 앞에서 서울시가 주최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이 열렸다. 처방·상담부스를 맡은 김의동 식물상담가가 주민 A씨의 질문에 하나씩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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