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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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월요일

  • 고용노동부 장관에 첫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철도 노동자’ 김영훈 내정
    고용노동부 장관에 첫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철도 노동자’ 김영훈 내정

    이재명 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에 23일 발탁된 김영훈 내정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는 최초로 노동부 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위원장은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을 전공하며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철도청에 입사해 철도 기관사로 임용됐고 2014년 철도노조 위원장, 2010년 민주노총 6기 위원장을 지냈다. 2020년 정의당 노동본부장을 맡아 정치에 도전했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 안규백 국방장관 내정자 “문민장관으로서 군 개혁 의지 확고”
      안규백 국방장관 내정자 “문민장관으로서 군 개혁 의지 확고”

      이재명 정부 첫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문민장관으로서 군 개혁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안 내정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안 내정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의 국방부 장관 인선 발표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12·3 내란 사태 이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라는 시대적 사명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비상한 시기에 저를 임명해주신 대통령의 신임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내정자는 “신뢰와 소통, 강력한 힘이라는 3개의 기둥으로 흔들림 없이 국민주권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강선우 여가부 장관 내정자···여가위·복지위 출신 복지 전문가
      강선우 여가부 장관 내정자···여가위·복지위 출신 복지 전문가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복지, 돌봄 등 사회복지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내정자는 23일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 삶을 버텨내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1978년생인 강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대학 소비자인간발달학과에서 석사를,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엑사원’ 개발 주도한 AI 전문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엑사원’ 개발 주도한 AI 전문가

      이재명 정부의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내정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49·사진)은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과 발전을 이끈 AI 전문가다. 배 내정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컬럼비아서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삼성탈레스와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등을 거쳐 2016년 LG그룹에 합류했다.

  • 외교·안보 라인 인선 완료···트럼프 대응·남북관계 복원·고강도 국방개혁 의지
    외교·안보 라인 인선 완료···트럼프 대응·남북관계 복원·고강도 국방개혁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외교·통일·국방부 장관을 내정하면서 외교·안보 진용의 인선을 마쳤다. 종잡을 수 없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상대로 안정적인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또 64년 만에 문민 출신을 국방장관으로 기용하면서 고강도 국방개혁을 예고했다. 외교부 장관에 내정된 조현 전 주유엔 대사(68)는 1979년 외교부에 들어온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입부 동기이다. 조 내정자는 양자·다자 외교와 경제·통상 업무 등을 두루 담당했다.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와 다자외교조정관 등을 지냈다. 2011년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2015년 주인도 대사 등도 역임했다.

  • 전국민 소비쿠폰 효과 있을까···과거 살펴보니 “저소득층에겐 효과 있어”
    전국민 소비쿠폰 효과 있을까···과거 살펴보니 “저소득층에겐 효과 있어”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의 ‘마중물’ 차원에서 전국민에게 15만~52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소비 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2020년 코로나 때 지급된 전국민지원금 사례를 분석해보니 적어도 저소득층에게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침체기여서 소비 진작 효과가 과거보다 클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국민 지원금관 함께 기초연금과 기초생활보장제 현실화 등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리박스쿨, 언론 보고 알았다···정치·이념적 소신 강요 안 돼”
      임태희 경기교육감 “리박스쿨, 언론 보고 알았다···정치·이념적 소신 강요 안 돼”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리박스쿨 출신 강사 채용으로 논란이 된 늘봄학교와 관련해 “개인의 특정 정치적 소신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2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늘봄학교의 리박스쿨 출신 강사 채용과 관련 질문에 대해 “리박스쿨의 존재에 대해선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축사 기회 안 줬다고 공무원 폭행한 구미시의원…제명 아닌 ‘출석정지’
      축사 기회 안 줬다고 공무원 폭행한 구미시의원…제명 아닌 ‘출석정지’

      행사장에서 의전을 문제 삼아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구미시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경북 구미시의회는 시의회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구미시의회 윤리위원회는 안 시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로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징계 처분은 사과·경고·출석정지·제명 등이며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구미시의회는 징계에 관한 회의 규칙에 따라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 “목걸이 김건희에 전달했나?” 또 침묵한 건진법사···특검 전 ‘입’ 열까
      “목걸이 김건희에 전달했나?” 또 침묵한 건진법사···특검 전 ‘입’ 열까

      윤석열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김건희 여사 등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65)가 23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했다. 전씨는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된 입장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계자에게서 받은 김 여사 선물용 목걸이 전달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김 여사 청탁 의혹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은 전씨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 ‘해킹 사태’ SK텔레콤, 내일 신규 영업 전면 재개···경쟁 과열되나
    ‘해킹 사태’ SK텔레콤, 내일 신규 영업 전면 재개···경쟁 과열되나

    SK텔레콤이 24일부터 해킹 사태로 인해 중단했던 직영·대리점 신규 영업을 전면 재개한다. 다음달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맞물려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한층 과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조치한 ‘신규 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 유가 급등, 잠잠해진 물가 자극하나…가계 소비 휘청 우려
    유가 급등, 잠잠해진 물가 자극하나…가계 소비 휘청 우려

    중동지역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에 미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로선 타격이 크다. 비교적 잠잠했던 물가를 다시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먼저 나온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23일 거래소가 개장되자 전장 대비 2∼3%대 상승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배럴당 7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란 의회(마즐리스)가 22일(현지 시간)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도 100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 확전 우려에 숨죽이는 걸프국···“할 수 있는 것은 협상 제안뿐”
      확전 우려에 숨죽이는 걸프국···“할 수 있는 것은 협상 제안뿐”

      이란이 미국의 핵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내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자 걸프 국가들도 확전에 대비해 비상 경계에 나섰다. 인접한 걸프 국가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확전에 대비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역내 미군기지의 개수, 분포, 규모는 강점이 아니라 취약점”이라고 밝히며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트럼프, 공습 후 “기념비적 파괴”라지만···고농축 우라늄 사전 이동 가능성
      트럼프, 공습 후 “기념비적 파괴”라지만···고농축 우라늄 사전 이동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습한 이란 핵 시설이 실제로 어느 정도 파괴됐는지 초기 평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군사 작전의 성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추후 이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도 있는 고농축 우라늄 저장고는 크게 타격받지 않았으며 미국이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 하메네이 “이스라엘 응징” 페제시키안 “미국에 대가를”···이란, 보복 수위는 ‘고심’
      하메네이 “이스라엘 응징” 페제시키안 “미국에 대가를”···이란, 보복 수위는 ‘고심’

      이란은 ‘정권 교체’를 거론하며 협상을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보복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 협의에 나서는 등 보복 방식과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2일(현지시간) 엑스에서 “시온주의자 적(이스라엘을 지칭하는 용어)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며 “응징당해야 하며, 지금 응징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이란 공습’ 본 북한, 핵 포기할 가능성 더 낮아졌다···러시아와 더 밀착 전망
    미국 ‘이란 공습’ 본 북한, 핵 포기할 가능성 더 낮아졌다···러시아와 더 밀착 전망

    북한이 23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3곳 공습을 두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을 계기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이 이란처럼 북한의 핵시설을 선제 타격할 가능성 역시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빌려 “(미국이)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이른바 ‘평화유지’와 ‘위협제거’의 구실 밑에 물리적 힘의 사용으로 중동 지역의 정세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고 전 지구에 걸친 안전 구도에 심각한 부정적 후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 진보당, 차별금지법 반대한 김민석에 “지금 입장으론 청문회 자격 없어”
    진보당, 차별금지법 반대한 김민석에 “지금 입장으론 청문회 자격 없어”

    진보당은 23일 과거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했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우려를 표명했다. 진보당은 오는 24~25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은 차별금지법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김 후보자는 적어도 지금과 같은 입장으로는 인사청문회 자리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 ‘차별금지법 반대’ 김민석 향해 성소수자 학회들 “명백한 혐오” 한목소리
      ‘차별금지법 반대’ 김민석 향해 성소수자 학회들 “명백한 혐오” 한목소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별금지법 반대 취지 발언에 대해 성소수자 학회가 “명백한 혐오”라고 비판했다. 한국성소수자연구회·한국성소수자의료연구회·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등 3개 학회는 23일 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23년 11월 개신교계 행사에서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했을 때 인류가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최근 현실을 보면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동성애를) 접하거나 (동성애가) 확산되는 것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된 차별금지법은 보편적 가치의 문제와 종교적 입장에서 비판을 봉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말했다. 동성애 등 성적지향을 ‘선택하거나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논리로 보인다.

    • 오아시스, 티몬 인수···“토종 플랫폼 저력 보여줄 것”
      오아시스, 티몬 인수···“토종 플랫폼 저력 보여줄 것”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재정 위기에 빠진 e커머스 티몬이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 품에 안긴다. 법원이 티몬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한 데 따른 것으로,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를 계기로 종합 e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23일 티몬 회생계획에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고척돔 크림새우·떡볶이, 이젠 다회용기로!···서울시, 15개 매장에 도입
      고척돔 크림새우·떡볶이, 이젠 다회용기로!···서울시, 15개 매장에 도입

      앞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야구팬들도 다회용기에 떡볶이, 족발 등 음식을 담아 먹어야 한다. 서울시는 고척돔 내 15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잠실야구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올 시즌 서울 소재 야구장에서 약 28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 ‘제주 4·3 평화 레퀴엠’ 로마에 울려퍼진다
    ‘제주 4·3 평화 레퀴엠’ 로마에 울려퍼진다

    제주4·3 추모곡인 ‘평화 레퀴엠’이 이탈리아 로마에 울려퍼진다. 제주4·3평화레퀴엠 추진위원회는 오는 24일 로마 산타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대성당에서 한국을 위한 미사 후 평화 레퀴엠 공연이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은 현지 오케스트라 단원,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제주에서 건너간 제주 어린이 중창단 13명이 함께 꾸민다. 제주 출신인 부종배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오페라극장 성악가와 제주 출신 문효진 작곡가가 각각 연출, 음악감독으로 합류했다. 총지휘는 미카엘 마르투시엘로 로마 복스인아르떼 협회 회장이, 파브리치오 까시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 기후변화, 아시아에서 특히 심했다···기온 상승폭 ‘전 지구 평균의 2배’
    기후변화, 아시아에서 특히 심했다···기온 상승폭 ‘전 지구 평균의 2배’

    지난해 아시아에서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 평균보다 약 2배 빠르게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의 평균보다 1.04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관측 사상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WMO가 활용한 데이터 6개 중 5개가 지난해를 가장 더운 해로 꼽았다.

    • 현대차 ‘엘란트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우승
      현대차 ‘엘란트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우승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몬차의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 서캇에서 열린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23일 밝혔다. TCR 월드투어 3라운드가 펼쳐진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는 1922년 개장한 세계에서 유서 깊은 서킷 중 하나다. ‘속도의 사원(Temple of Speed)’이라 불리며 직선과 급제동 구간이 많아 추월이 많이 발생해 능숙한 속도 조절과 팀워크가 요구되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 쌍둥이 출산한 초기 산모 30% 극심한 우울증··· 아빠도 우울 경험
      쌍둥이 출산한 초기 산모 30% 극심한 우울증··· 아빠도 우울 경험

      쌍둥이를 출산한 지 12주 이내인 초기 산모의 30%가량이 극심한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양육 중인 부모 459명을 대상을 우울 검진을 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중앙난임·임산부 심리 상담센터에서 사용하는 PHQ-9(우울 진단 척도)와 EPDS-K(한국판 산후우울증 척도)를 적용해 우울증 정도를 파악했다.

    • 에버랜드, NCT WISH와 콜라보 ‘에버 위시’ 공개
      에버랜드, NCT WISH와 콜라보 ‘에버 위시’ 공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K팝 팬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 콘텐츠를 마련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EVER WISH(에버 위시)’는 SM 소속 신인 보이그룹 NCT WISH와 에버랜드의 협업으로, 어트랙션과 테마존, 굿즈 등 테마파크 전역에서 NCT WISH를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콜라보 프로젝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셔틀버스다. 에버랜드로 향하는 셔틀이 NCT WISH 멤버들의 이미지로 래핑된 ‘NCT WISH 버스’로 탈바꿈했고, 안내방송에는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가 담겨 팬들을 설레게 한다.

  • 제주 앞바다에서 살던 소라는 어쩌다 울진까지 왔을까
    제주 앞바다에서 살던 소라는 어쩌다 울진까지 왔을까

    경북 울진에서 발견된 소라의 유전적 특성이 제주 앞바다(남해)에서 서식하던 소라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소라의 서식지가 북상한 것이다. 23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양현성 박사 연구팀과 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조영관 박사 연구팀은 “제주와 동해안(울진)에 서식하는 소라의 생리·생태·유전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유전적 특성이 있는 종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한강·봉준호·박찬욱 블랙리스트 관여’ 징계 받은 관료, 문체부 장관이 부처 법인 대표 임명
    ‘한강·봉준호·박찬욱 블랙리스트 관여’ 징계 받은 관료, 문체부 장관이 부처 법인 대표 임명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로 징계를 받은 전 문화체육부 관료가 지난달 초 문체부 산하 법인 대표로 임명된 사실이 23일 뒤늦게 드러났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대선을 1개월 앞두고 ‘알박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문체부는 지난 5월 9일 국립문화예술시설을 운영·관리할 국립문화공간재단 초대 대표에 우상일(65) 전 문체부 예술국장을 임명했다.

    • 작은 몸도, 큰 우주도 인간은 볼 수 없지만…곰리의 조각은 보여준다
      작은 몸도, 큰 우주도 인간은 볼 수 없지만…곰리의 조각은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우주만큼이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자율적 존재입니다. 우리는 몸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될 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우주를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내면과 우주, 두 미지의 영역을 연결하고 탐구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영국 출신 조각 거장 안토니 곰리(75)는 조각으로 그런 시도를 해 왔다. 강원 원주시 뮤지엄산에서 지난 20일부터 열린 곰리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DRAWING ON SPACE’와, 곰리와 일본 출신 건축가 안도 다다오(84)가 협업해 설계하고 개인전과 함께 문을 연 공간 ‘GROUND’에서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안도는 2013년 문을 연 뮤지엄산의 공간을 설계했다.

    • “영화로 일상의 위로와 희망을”···광주독립영화제 26일 개막
      “영화로 일상의 위로와 희망을”···광주독립영화제 26일 개막

      광주광역시는 제14회 광주독립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주제는 삶에 지친 관객에게 영화가 작은 활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비타민 F’다. 일상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총 2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광주극장에서, 상영회는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회가 진행된다.

    • 내한 공연 뉴욕필 한국인 단원 손유빈 “살로넨의 지휘, 전율이 흐르는 경험”
      내한 공연 뉴욕필 한국인 단원 손유빈 “살로넨의 지휘, 전율이 흐르는 경험”

      “제가 13년 동안 연주 생활을 하면서 손에 꼽는 연주가 다섯 번 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에사 페카 살로넨과 함께 한 연주였고 그 기억은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2012년 한국인 최초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악 파트 정단원이 된 플루티스트 손유빈(40)은 오는 살로넨은 뉴욕필 단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객원 지휘자 중 한 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살로넨은 뉴욕필을 여러 차례 객원 지휘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임한다.

  • 전남 ‘김·떡·한복·화장품’ 유럽서 인기···파리 엑스포서 315만 달러 수출협약
    전남 ‘김·떡·한복·화장품’ 유럽서 인기···파리 엑스포서 315만 달러 수출협약

    전남도는 ‘2025 파리 코리아 엑스포’에 참가해 315만 달러 수출협약, 1351만 달러 수출 상담을 하는 등 전남 중소 소비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전남 10개 사를 포함해 전국 144개 유망 소비재 기업이 참가했다. 유럽 168개 사 바이어가 현장을 방문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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