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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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4일 화요일

  • 이 대통령, 첫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중동 상황 위급···전 부처 비상대응체계”
    이 대통령, 첫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중동 상황 위급···전 부처 비상대응체계”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전 부처가 비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필요하다면 만들어서 국회와 적극 협조하는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 비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 안규백 국방장관 내정자 “문민장관으로서 군 개혁 의지 확고”
      안규백 국방장관 내정자 “문민장관으로서 군 개혁 의지 확고”

      이재명 정부 첫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문민장관으로서 군 개혁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안 내정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된다. 안 내정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의 국방부 장관 인선 발표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12·3 내란 사태 이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라는 시대적 사명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비상한 시기에 저를 임명해주신 대통령의 신임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내정자는 “신뢰와 소통, 강력한 힘이라는 3개의 기둥으로 흔들림 없이 국민주권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강선우 여가부 장관 내정자···여가위·복지위 출신 복지 전문가
      강선우 여가부 장관 내정자···여가위·복지위 출신 복지 전문가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복지, 돌봄 등 사회복지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내정자는 23일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 삶을 버텨내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1978년생인 강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대학 소비자인간발달학과에서 석사를,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엑사원’ 개발 주도한 AI 전문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엑사원’ 개발 주도한 AI 전문가

      이재명 정부의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내정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49·사진)은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과 발전을 이끈 AI 전문가다. 배 내정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컬럼비아서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삼성탈레스와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등을 거쳐 2016년 LG그룹에 합류했다.

  • 외교·안보 라인 인선 완료···트럼프 대응·남북관계 복원·고강도 국방개혁 의지
    외교·안보 라인 인선 완료···트럼프 대응·남북관계 복원·고강도 국방개혁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외교·통일·국방부 장관을 내정하면서 외교·안보 진용의 인선을 마쳤다. 종잡을 수 없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상대로 안정적인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또 64년 만에 문민 출신을 국방장관으로 기용하면서 고강도 국방개혁을 예고했다. 외교부 장관에 내정된 조현 전 주유엔 대사(68)는 1979년 외교부에 들어온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입부 동기이다. 조 내정자는 양자·다자 외교와 경제·통상 업무 등을 두루 담당했다.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와 다자외교조정관 등을 지냈다. 2011년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2015년 주인도 대사 등도 역임했다.

  • 미 ‘이란 공격’ 배후에 실세 사령관 쿠릴라
    미 ‘이란 공격’ 배후에 실세 사령관 쿠릴라

    네오콘(신보수주의)이 포진해 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이란 핵시설 폭격이 불개입을 주장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인사들로 가득 찬 트럼프 2기에서 벌어진 이유는 뭘까. 1기 행정부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오른쪽 사진)이 있었지만, 2기 행정부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마저 ‘패싱’하는 마이클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왼쪽)이 있기 때문이다.

    • 지역사랑상품권 월 200만원까지 구매 가능…보유 한도도 200만원으로 상향
      지역사랑상품권 월 200만원까지 구매 가능…보유 한도도 200만원으로 상향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와 보유 한도가 각각 상향된다. 23일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공지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을 보면 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현 7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모든 지자체에서 한도를 상향해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운영지침에서는 각 지자체 재량에 따라 해당 범위에서 실제 한도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 축사 기회 안 줬다고 공무원 폭행한 구미시의원…제명 아닌 ‘출석정지’
      축사 기회 안 줬다고 공무원 폭행한 구미시의원…제명 아닌 ‘출석정지’

      행사장에서 의전을 문제 삼아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구미시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경북 구미시의회는 시의회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구미시의회 윤리위원회는 안 시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로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징계 처분은 사과·경고·출석정지·제명 등이며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구미시의회는 징계에 관한 회의 규칙에 따라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 “목걸이 김건희에 전달했나?” 또 침묵한 건진법사···특검 전 ‘입’ 열까
      “목걸이 김건희에 전달했나?” 또 침묵한 건진법사···특검 전 ‘입’ 열까

      윤석열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김건희 여사 등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65)가 23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했다. 전씨는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된 입장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계자에게서 받은 김 여사 선물용 목걸이 전달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김 여사 청탁 의혹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은 전씨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 ‘해킹 사태’ SK텔레콤, 내일 신규 영업 전면 재개···경쟁 과열되나
    ‘해킹 사태’ SK텔레콤, 내일 신규 영업 전면 재개···경쟁 과열되나

    SK텔레콤이 24일부터 해킹 사태로 인해 중단했던 직영·대리점 신규 영업을 전면 재개한다. 다음달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맞물려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한층 과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조치한 ‘신규 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 채 상병 특검 ‘박정훈 항소심’ 이첩 요구 검토…공소취소 지휘할까
    채 상병 특검 ‘박정훈 항소심’ 이첩 요구 검토…공소취소 지휘할까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등 혐의 사건 공소유지 업무를 군검찰(국방부 검찰단)로부터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특검법에 대한 법리 검토 결과 군검찰에 이첩을 요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다만 실제로 군검찰에 이 사건을 넘겨달라고 요구할지는 조만간 구성이 완료될 수사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 이란 포화 속에서 웃는 푸틴
      이란 포화 속에서 웃는 푸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고조된 중동 정세 불안의 최대 수혜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는 전략적 파트너인 이란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사태에 개입하진 않으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유로뉴스는 22일(현지시간) “중동의 새로운 위기는 역내 러시아의 영향력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크렘린궁에 희소식을 가져다줬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공습 후 “기념비적 파괴”라지만···고농축 우라늄 사전 이동 가능성
      트럼프, 공습 후 “기념비적 파괴”라지만···고농축 우라늄 사전 이동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습한 이란 핵 시설이 실제로 어느 정도 파괴됐는지 초기 평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군사 작전의 성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추후 이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도 있는 고농축 우라늄 저장고는 크게 타격받지 않았으며 미국이 고농축 우라늄의 행방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 하메네이 “이스라엘 응징” 페제시키안 “미국에 대가를”···이란, 보복 수위는 ‘고심’
      하메네이 “이스라엘 응징” 페제시키안 “미국에 대가를”···이란, 보복 수위는 ‘고심’

      이란은 ‘정권 교체’를 거론하며 협상을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보복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 협의에 나서는 등 보복 방식과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22일(현지시간) 엑스에서 “시온주의자 적(이스라엘을 지칭하는 용어)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엄청난 범죄를 자행했다”며 “응징당해야 하며, 지금 응징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이란 공습’ 본 북한, 핵 포기할 가능성 더 낮아졌다···러시아와 더 밀착 전망
    미국 ‘이란 공습’ 본 북한, 핵 포기할 가능성 더 낮아졌다···러시아와 더 밀착 전망

    북한이 23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3곳 공습을 두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을 계기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이 이란처럼 북한의 핵시설을 선제 타격할 가능성 역시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빌려 “(미국이)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이른바 ‘평화유지’와 ‘위협제거’의 구실 밑에 물리적 힘의 사용으로 중동 지역의 정세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고 전 지구에 걸친 안전 구도에 심각한 부정적 후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 “일자리 위협·범죄 우려에도…AI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흐름”

    경향포럼 2025

    “일자리 위협·범죄 우려에도…AI 경쟁은 피할 수 없는 흐름”

    모든 기술에 양면성 있어…문제는 기술 아닌 사람이어서 정부 규제· 사회적 규범 중요올해 초 중국의 ‘딥시크’ 등장…젊은 인재들의 자유로운 연구 문화가 원동력 된 듯자체적 개발 역량 갖춰 ‘이 분야는 한국이 최고’ 목표로 전략 수립을…투자·지원도 따라야 보 안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컴퓨터과학과 석좌교수는 중국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중국과학원 컴퓨팅기술연구소에서 부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지금은 ‘세계인공지능학술대회(IJCAI)’ 이사를 맡고 있다.

    • ‘차별금지법 반대’ 김민석 향해 성소수자 학회들 “명백한 혐오” 한목소리
      ‘차별금지법 반대’ 김민석 향해 성소수자 학회들 “명백한 혐오” 한목소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별금지법 반대 취지 발언에 대해 성소수자 학회가 “명백한 혐오”라고 비판했다. 한국성소수자연구회·한국성소수자의료연구회·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등 3개 학회는 23일 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23년 11월 개신교계 행사에서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했을 때 인류가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최근 현실을 보면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동성애를) 접하거나 (동성애가) 확산되는 것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현재 (국회에) 제출된 차별금지법은 보편적 가치의 문제와 종교적 입장에서 비판을 봉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말했다. 동성애 등 성적지향을 ‘선택하거나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논리로 보인다.

    • 오아시스, 티몬 인수···“토종 플랫폼 저력 보여줄 것”
      오아시스, 티몬 인수···“토종 플랫폼 저력 보여줄 것”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재정 위기에 빠진 e커머스 티몬이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 품에 안긴다. 법원이 티몬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한 데 따른 것으로,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를 계기로 종합 e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23일 티몬 회생계획에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고척돔 크림새우·떡볶이, 이젠 다회용기로!···서울시, 15개 매장에 도입
      고척돔 크림새우·떡볶이, 이젠 다회용기로!···서울시, 15개 매장에 도입

      앞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야구팬들도 다회용기에 떡볶이, 족발 등 음식을 담아 먹어야 한다. 서울시는 고척돔 내 15개 식음료 매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잠실야구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올 시즌 서울 소재 야구장에서 약 28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 ‘GPU 1만장 확보’ 사업자 공모에 네이버·카카오·NHN·쿠팡 도전
    ‘GPU 1만장 확보’ 사업자 공모에 네이버·카카오·NHN·쿠팡 도전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클라우드와 쿠팡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위탁 운용할 사업자 선정을 놓고 맞붙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U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컨소시엄) 공모 결과 총 4개 사업자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HN클라우드, 쿠팡이다.

  • ‘정확도 100% 육박’ AI가 만든 댓글 탐지 기술 개발…“여론조작 대응 기대”
    ‘정확도 100% 육박’ AI가 만든 댓글 탐지 기술 개발…“여론조작 대응 기대”

    특정 기사 댓글의 작성자가 사람인지 인공지능(AI)인지를 100%에 가깝게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했다. 댓글을 통한 여론 조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용대 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팀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은 AI가 생성한 기사 댓글을 포착하는 소프트웨어인 ‘XDAC’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다음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컴퓨터 분야 국제학술대회 ‘ACL 2025’에서 발표된다.

    • 격론 끝에 ‘새 정부 인권과제’ 의결한 인권위···정상화 방안은 빠져
      격론 끝에 ‘새 정부 인권과제’ 의결한 인권위···정상화 방안은 빠져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부 격론 끝에 ‘새 정부 인권과제’를 의결했다. 일부 인권위 위원들은 ‘인권위 정상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인권위는 23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전원위원회를 열고 ‘새 정부 인권과제’ 의결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인권위는 설립 이후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총 다섯 차례 ‘새 정부 인권과제’를 제시해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왔다.

    • 쌍둥이 출산한 초기 산모 30% 극심한 우울증··· 아빠도 우울 경험
      쌍둥이 출산한 초기 산모 30% 극심한 우울증··· 아빠도 우울 경험

      쌍둥이를 출산한 지 12주 이내인 초기 산모의 30%가량이 극심한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양육 중인 부모 459명을 대상을 우울 검진을 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중앙난임·임산부 심리 상담센터에서 사용하는 PHQ-9(우울 진단 척도)와 EPDS-K(한국판 산후우울증 척도)를 적용해 우울증 정도를 파악했다.

    • 광주원주고속도로 산북터널서 화물차 화재···원주 방향 교통 차질
      광주원주고속도로 산북터널서 화물차 화재···원주 방향 교통 차질

      23일 오후 9시 10분쯤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산북터널 안에서 1차로를 달리던 8.5t 화물차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 연기가 가득 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2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 제주 앞바다에서 살던 소라는 어쩌다 울진까지 왔을까
    제주 앞바다에서 살던 소라는 어쩌다 울진까지 왔을까

    경북 울진에서 발견된 소라의 유전적 특성이 제주 앞바다(남해)에서 서식하던 소라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소라의 서식지가 북상한 것이다. 23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양현성 박사 연구팀과 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조영관 박사 연구팀은 “제주와 동해안(울진)에 서식하는 소라의 생리·생태·유전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유전적 특성이 있는 종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저승사자가 ‘아이돌’로서 찾아온다면?···전 세계 휩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저승사자가 ‘아이돌’로서 찾아온다면?···전 세계 휩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국 저승사자 복장으로 갓을 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춘다. ‘내 황홀에 취해, you cant’ look away(눈을 떼지 못해).’ 강렬한 비트에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가사, 대형을 맞춘 일사불란한 칼군무는 기시감이 든다. ‘이거 K팝인데?’ 갓 아래로 보이는 형형색색의 머리카락과 화려한 무대 효과 연출에 확신이 더해진다. 이건 한국 아이돌 무대 영상이 아닐 수 없다고.

    • ‘한강·봉준호·박찬욱 블랙리스트 관여’ 징계 받은 관료, 문체부 장관이 부처 법인 대표 임명
      ‘한강·봉준호·박찬욱 블랙리스트 관여’ 징계 받은 관료, 문체부 장관이 부처 법인 대표 임명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로 징계를 받은 전 문화체육부 관료가 지난달 초 문체부 산하 법인 대표로 임명된 사실이 23일 뒤늦게 드러났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대선을 1개월 앞두고 ‘알박기’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문체부는 지난 5월 9일 국립문화예술시설을 운영·관리할 국립문화공간재단 초대 대표에 우상일 전 문체부 예술국장(65)을 임명했다.

    • 작은 몸도, 큰 우주도 인간은 볼 수 없지만…곰리의 조각은 보여준다
      작은 몸도, 큰 우주도 인간은 볼 수 없지만…곰리의 조각은 보여준다

      “우리의 몸은 우주만큼이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자율적 존재입니다. 우리는 몸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될 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우주를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내면과 우주, 두 미지의 영역을 연결하고 탐구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영국 출신 조각 거장 안토니 곰리(75)는 조각으로 그런 시도를 해 왔다. 강원 원주시 뮤지엄산에서 지난 20일부터 열린 곰리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DRAWING ON SPACE’와, 곰리와 일본 출신 건축가 안도 다다오(84)가 협업해 설계하고 개인전과 함께 문을 연 공간 ‘GROUND’에서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안도는 2013년 문을 연 뮤지엄산의 공간을 설계했다.

    • 내한 공연 뉴욕필 한국인 단원 손유빈 “살로넨의 지휘, 전율이 흐르는 경험”
      내한 공연 뉴욕필 한국인 단원 손유빈 “살로넨의 지휘, 전율이 흐르는 경험”

      “제가 13년 동안 연주 생활을 하면서 손에 꼽는 연주가 다섯 번 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에사 페카 살로넨과 함께 한 연주였고 그 기억은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2012년 한국인 최초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관악 파트 정단원이 된 플루티스트 손유빈(40)은 오는 살로넨은 뉴욕필 단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객원 지휘자 중 한 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살로넨은 뉴욕필을 여러 차례 객원 지휘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임한다.

  • 전남 ‘김·떡·한복·화장품’ 유럽서 인기···파리 엑스포서 315만 달러 수출협약
    전남 ‘김·떡·한복·화장품’ 유럽서 인기···파리 엑스포서 315만 달러 수출협약

    전남도는 ‘2025 파리 코리아 엑스포’에 참가해 315만 달러 수출협약, 1351만 달러 수출 상담을 하는 등 전남 중소 소비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전남 10개 사를 포함해 전국 144개 유망 소비재 기업이 참가했다. 유럽 168개 사 바이어가 현장을 방문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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