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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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은 외국, 실소유는 이란”···봉쇄된 호르무즈, 사실상 이란 선박만 통과미국과 이란의 휴전 사흘째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고 있다. 극소수의 선박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사실상 이란 소유 선박으로 드러났다. BBC가 해상 데이터 업체 마린트래픽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이란 간 휴전이 시작된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1척에 불과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전 하루 평균 138척에 이르렀던 선박 통행량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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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정은, 중 왕이에 “중국과 고위급 교류·전략 소통 강화”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노동당 총비서)이 10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중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조선노동당 청사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했다. 김 위원장은 왕 부장에게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국가주석)에 대한 안부와 축원을 전한 뒤 “내가 작년 9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와 회담한 장면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나와 시진핑 총서기가 회담에서 달성한 중요 공동인식이 구체적으로 이행되는 것을 보게 돼 기쁘고, 조중(북중) 관계는 양당·양국 인민의 뜻과 바람에 따라 새로운 높이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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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산에 큰 애정, 부산 간 보는 정치 안 좋아해”…하정우·박민식과 ‘북갑 혈투’ 벌어질까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10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최근 보셨다시피 저는 부산에 대해 깊은 애정이 있고 부산 발전에 아주 큰 목표를 갖고 있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해 “선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인이 그걸 너무 명확히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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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소상공인, 최소한 단결권 보장돼야”···2년 기간제법 “대안 필요”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요새 소상공인들도 좀 집단적 교섭을 허용하고, 단체행동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단결권은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안별로 납품 업체끼리 또는 가맹점끼리, 아니면 지점끼리 집단적으로 교섭할 기회와 권리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공정거래법에 의해서 (집단행위가) 다 처벌되고 금지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본질적으로 약자라 노동 3권을 보장받듯, 소상공인들에게도 단결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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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징역 3년 확정된 구제역, 무고 혐의로도 검찰 송치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 선고받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쯔양을 상대로 무고를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무고 혐의로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2023년 2월 쯔양을 상대로 “당신의 탈세 및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며 겁을 주고 5500만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이후 “재판 과정에서 쯔양이 위증을 했다”며 허위의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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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찾기 골든타임 놓친 이유···조작 사진으로 초기 수색부터 난항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등을 사용한 조작 사진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늑구는 지난 8일 울타리 아래에 있는 흙을 파 느슨해진 틈으로 동물원을 탈출했다. 소방·경찰·특공대 등 수색 당국은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동물원 주변과 보문산 일대 등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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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출설’ 하정우, 이 대통령 ‘작업 넘어가지 말라’ 발언에 “액면 그대로 본다”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10일 본인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설에 이 대통령이 “작업이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액면 그대로, 지시하신 대로 (청와대에서) 열심히 (일)한다 이렇게 봐야한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사회자가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하 수석을 띄워서 무게감을 키워주기 위한 그림이란 해석이 있다’고 말하자 “(저는) 그런 해석 능력은 없다. 정치 바닥에 있지 않으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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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민주 전북지사 후보, 이원택 의원 확정···본경선서 안호영 눌러현금 제공 및 식사비 대납 의혹 등으로 혼란 속에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후보로 이원택 의원이 10일 확정됐다. 이 의원은 식사비 대납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종 후보가 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8~10일 안호영 의원과 이 의원간 2파전으로 치러진 전북지사 본경선 결과 이 의원이 최고 득표를 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후보자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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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화재 실종자 구조 난항···HD현중 “실종자 사망” 공시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잠수함 화재로 내부에 고립된 60대 하청노동자를 구조하는 작업이 이틀째 난항을 겪고 있다. 사측은 소방당국의 추정을 근거로 “실종자가 사망했다”고 공시했다. 10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8분쯤 울산 동구 울산조선소에서 창정비 중이던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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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평양 무인기’ 여인형 징역 20년, 김용대 징역 5년 구형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의혹’을 받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의 심리로 열린 여 전 사령관의 일반이적,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여 전 사령관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직권남용, 군용물손괴교사, 군기누설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드론작전사령관에 대해선 징역 5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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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고’ 뚜안 유족 “이주노동자들의 죽음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이주노동자 뚜안이 경기 이천시 자갈 가공업체에서 컨베이어 벨트 끼임사고로 숨진 지 한 달째인 10일 뚜안의 동생 뚜가 사고가 난 사업장을 찾았다. 현장을 둘러본 뚜는 “다시는 이주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뚜는 이날 이천시 자갈 가공업체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이 일했던 곳을 찾으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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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코로나 전담병원 보상 점검하라”···공공병원 적자 대책 주문이재명 대통령이 코로나19 시기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던 공공병원에 대한 보상 실태 점검을 지시했다.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병상을 비우고 동원된 공공병원들이 이후에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는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간부 2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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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3잔 횡령’ 알바에게 550만원 받아낸 점주…더본 “가맹점 영업정지”더본코리아가 음료 3잔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수백만원대 합의금을 요구해 구설에 오른 빽다방 가맹점주를 상대로 영업정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현장 조사 종료 후 본사 담당자가 해당 지역 2개 점포 점주를 만나 피해 회복 조치를 권고했다”며 “A점주는 고소를 취하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으며, B점주는 사과와 함께 550만원의 합의금을 반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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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636㎏ 국내 밀수한 일본 야쿠자 재판행···“역대 최대 규모 적발”약 127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국내로 밀수한 재일교포 출신 야쿠자 조직원이 구속기소됐다. 적발된 대마의 양은 국내 유통 목적으로 수입된 마약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10일 일본 야쿠자 ‘쿠도카이자’ 조직원인 A씨(50대)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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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음주 측정 거부한 경찰 간부 입건···경찰 “음주 정황 있어”대구 성서경찰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대구 달서구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A씨의 차량을 보고 음주 상태가 의심된다며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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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리는 모두 중국인” 정리원 “중화민족 공동부흥”···10년 만의 국공회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이 10일 회담했다. 시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담은 1992년 공식을 언급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미래를 중국 인민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주석은 “대만 해협이 세계 평화와 분쟁 해결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시 주석과 정 주석의 회담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당 동관에서 열렸다. 시 주석이 먼저 나와 정 주석을 기다렸으며 “안녕하십니까, 정리원 주석님”하고 인사를 건넨 뒤 두 사람은 14초간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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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집회를 어찌할꼬···사전 금지해야 하나, 집회 자유 지켜야 하나극우성향 단체 자유대학은 지난달 7일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서 이재명 정부 비판 행진을 벌였다. 앞서 명동 일대 집회에서 혐중 표현이 섞인 구호·노래를 제창하다가 경찰로부터 제한 통고를 받았던 이들이다. 이들은 이날도 같은 노래를 부르다가 “집회·시위법이 금지하는 질서문란 행위가 될 수 있다”며 행진을 제지하는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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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노래방 음주 소동’ 부장판사 사직서 수리근무 시간 중 음주 소란과 재판부 합의 없는 판결 선고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부장판사 사직서가 수리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오모 부장판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리했다. 오 부장판사는 제주지법 재직 중이던 지난해 6월 동료 부장판사들과 근무 시간에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서 소동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당시 업주의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아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대법원 감사위원회는 해당 행위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보고 오 부장판사 등 3명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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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송이 튤립 만개한다··· 화명생태공원서 4000㎡ 규모 ‘활짝’다음주쯤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의 튤립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다음 주쯤부터 화명생태공원 플라워가든에서 약 7만 송이의 튤립이 만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4000㎡ 상당 규모로 조성된 튤립정원은 아펠톤 등 17종의 다양한 품종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방문객이 입체적인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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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손가락 절단 사고’ 삼립 시화공장 관계자 입건고용노동부가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10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시화공장 안전관리 책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현장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인명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는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투입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고 설비에 대해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안전 조치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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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집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종합 3위···서점까지 이어진 ‘왕과 사는 남자’ 흥행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각본집이 출간되자마자 베트스셀러 종합 3위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 수 1600만명을 넘어 장기 흥행 중인 영화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각본집>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 각본집은 여성 독자의 구매가 88% 이상이었다. 그중에서도 20∼30대 독자층이 과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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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문장
어떻게 이 아이들을 키워갈 것인가“내일 아침이면 또다시 온갖 희망과 걱정과 슬픔을 안고 67명의 어린 생명들은 이 교실을 찾아올 것이다. 교사라는 내 위치가 새삼 두려워진다. 이렇게 괴로운 시대에 내가 참 어처구니없는 기계가 되어 어린 생명들을 짓밟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때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된다. 두고두고 생각해 보자. 어떻게 이 아이들을 키워 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세계에 파고들어 가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오덕 일기>. 양철북교육자이자 아동문학가였으며 우리말 운동가로 활동했던 이오덕 선생의 일기를 모은 책이다. 그는 1962년부터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까지 42년 동안 일기를 썼다. 어린아이와 가난한 이 등 사회의 약한 존재들을 품었던 저자의 따뜻한 품성이 묻어나는 글들, 우리말 운동을 하게 된 과정을 비롯해 10월 유신, 5·18민주화운동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도 생생하게 등장한다. 1962년 겨울 아이들과 풀을 따러 나가 웃고 노래 불렀던 아름다운 날들부터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명동으로 갔다 최루탄에 맞고 눈물 콧물을 흘렸던 경험 등 인간 이오덕의 여러 면을 볼 수 있다. 특히 그가 교육자로서 고민하던 부분은 학생과 교사의 불신이 극에 달한 현재 학교 현장의 모습이 떠올라 더욱 의미 있게 읽힌다. 2013년 다섯 권으로 펴냈던 책을 이번에 한 권으로 묶어 다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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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우리 곁에 봄전국에 봄비가 내린 10일, 시청 앞 서울광장 화단에 심긴 꽃과 풀 위로 빗방울이 맺혔다. 지나는 사람은 많았지만 몇몇 외국인 관광객을 제외하고 화단을 들여다보는 이는 없었다. 이어진 비에 벚꽃잎은 이미 떨어졌다. 낮은 기온 탓에 아침마다 겨울옷을 들었다 놓는 날이 계속된다. 그런데도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었고, 비 내리는 화단 속에서 더욱더 깊어지고 있었다. 기상청은 11일부터 다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2일 일요일에는 늦은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남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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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이들의 지능을 인간의 잣대로 재지 말라인간의 것으로만 치부되는 ‘지능’비인간 존재로까지 확장시켜 논의동물·식물·박테리아에 기계까지각자 방식으로 관계 맺고 문제해결자연까지 연결된 ‘집단 지능 정치’전 지구적 기후위기 해법으로 제시 ‘인간다움’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속성 중 하나는 지능이다. 사회 전반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일반인공지능(AGI)’ 역시 인간의 지능과 비슷한 수준의 AI로 정의된다. 많은 지능 테스트는 특정 자극에 인간처럼 반응하는지를 체크하는데, 대표적으로 거울 테스트가 있다. 초기에는 일부 영장류들과 코끼리, 돌고래 등만 테스트를 통과했다. 나머지는 ‘하등’ 동물일까? 동남아에서 관광객에게 행패 부리는 원숭이로 유명한 마카크는 거울에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는 등 자기 인식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눈맞춤이 위협으로 여겨지다보니 회피했다는 반론이 나왔다. 실제 원숭이들은 얼굴보다 엉덩이를 보여주며 소통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원숭이에게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면 엉덩이 셀카가 수두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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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의지’는 환상이다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주체인가, 아니면 정교하게 설계된 생물학적 기계인가. 세계적 신경과학자 로버트 새폴스키는 인간 존재를 규정하는 가장 민감하고도 본질적인 질문에 ‘자유의지는 없다’라는 파격적인 답을 내놓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과 판단은 수많은 선행 요인이 빚어낸 결과에 가깝다. 우리는 스스로의 선택이 쌓여 ‘나’라는 인생을 만든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1초 전의 신경 신호, 몇시간 전의 호르몬 상태, 유년기의 환경과 태아기의 조건, 수천년에 걸친 유전적 영향이 켜켜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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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못 간 중국도 주심 보내는데···북중미 월드컵 한국인 심판 ‘0명’, 4개 대회 연속 ‘전무’2026 북중미 월드컵 심판진이 발표됐지만, 한국 심판은 이번에도 명단에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심판진에서도 한국은 4개 대회 연속 전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FIFA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심판진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구성됐다. 주심 52명, 부심 88명, 비디오 판독 심판 30명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주심 36명·부심 69명·비디오 판독 심판 24명)보다 눈에 띄게 확대된 수치다. FIFA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심판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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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성범죄 기소는 철회됐다···그런데 왜 디애슬레틱은 아직도 댓글창을 닫아둘까기소는 철회됐다. 재판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댓글창은 여전히 닫혀 있다. 미국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25·마르세유) 관련 기사 전체에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있다. 경기 리포트든 이적 소식이든, 그린우드 이름이 들어간 기사라면 예외 없다. 2023년 2월 영국 검찰이 그린우드에 대한 기소를 철회한 이후에도 이 원칙은 바뀌지 않았다. 법적 의무의 최소한을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 관련 당사자 보호를 보도 기준으로 일관 적용한 편집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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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세계관 통째로 옮겼다···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 존’ 오픈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매직아일랜드에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열었다.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테마 공간으로, 약 600평 규모다. 2024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조성됐다. 이번 공간의 특징은 놀이기구가 아니라 ‘세계관’이다. 게임 속 지역인 헤네시스, 아르카나, 루디브리엄을 현실 공간에 구현했다. 단순한 장식 수준이 아니라, 맵 구조와 색감, 캐릭터 배치까지 게임의 설정을 반영해 ‘들어가는 경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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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변우석부터 유미·모자무싸까지…4월 안방극장 찾아온 드라마 기대작 세 편드라마 기대작 3편이 연달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하는 <21세기 대군부인>과 웹툰 원작의 인기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나의 아저씨>(2018) <나의 해방일지> (2022)등을 쓴 박해영 작가의 신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등 유명 배우와 작가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들이 큰 히트작이 없었던 올해 방송가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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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코미디언 서승만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서승만씨(62)가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밝혔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1989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방송활동을 해왔다. 유튜브 채널 ‘서승만 TV’를 통해 정치와 사회에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로도 일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터널> 등을 연출했다. 국민대학교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사)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