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불법 계엄 관련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기일에 이어 재판에 재차 출석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판기일에 윤 전 대통령은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피고인과 변호인단은 재판부가 객관적, 중립적으로 공판을 진행해 온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특검은 이미 기소돼 진행되고 있는 내란 사건에 대해 위헌하게 사건을 받아 공소 유지를 하고 있고, 위법 수사로 피고인을 구속시키고 소송 상대방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