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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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2일 목요일

  • 그 법이 아닌데···김문수 “SPC 회장 구속됐지만 사망 없어지지 않아” 주장
    그 법이 아닌데···김문수 “SPC 회장 구속됐지만 사망 없어지지 않아” 주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SPC그룹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허영인) SPC 회장도 구속됐다, 지난 번에”라며 중대재해처벌법으로는 사망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허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아니라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돼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SPC 노동자 사망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 논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망 사고가 이번만이 아니다. 구속한다고 사망자가 없어지는 게 아닌 것을 우리가 다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진이 노동자 사망으로 처벌 받아도 사망 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는 뜻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 이재명 “SNS가 제 목숨줄…없었으면 언론 왜곡에 가루 됐다”
      이재명 “SNS가 제 목숨줄…없었으면 언론 왜곡에 가루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제가 SNS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없었으면 살아남았겠느냐”며 “언론들의 왜곡, 가짜정보에 옛날에 가루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유세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이재명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치인들은 국민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 그걸 안 하면 언론에 의해 왜곡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살아있는 이유는, 아무리 해도 (언론의 공격이) 안 먹히는 건, 제가 직접 소통하기 때문”이라며 “이게 제 목숨줄이다. 유튜브, 트위터(현 엑스), 인스타그램 이런 것들, 웬만한 SNS는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40억 배임 혐의’ 한국예총 전 간부 10년 만에 구속 기소··도피 중 귀국했다 검거돼
      ‘40억 배임 혐의’ 한국예총 전 간부 10년 만에 구속 기소··도피 중 귀국했다 검거돼

      검찰 수사를 피해 10년간 해외로 도피했던 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간부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1일 한국예총 전 총무부장 윤모씨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1년 4월 한국예총 전 회장 이모씨와 공모해 한국예총이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사업 참여로 받은 홈앤쇼핑 주식을 20만주를 건설업자 문모씨로부터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판 혐의를 받는다. 문씨는 이를 통해 50억원어치의 주식을 10억5000만원에 매도했다. 검찰은 윤씨가 대가로 9억6000만원을 받았다고 판단해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했다.

    • 개인정보위원장 “SKT 해킹, 역대급 사건…유출정보 싱가포르로”
      개인정보위원장 “SKT 해킹, 역대급 사건…유출정보 싱가포르로”

      SK텔레콤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가 싱가포르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 해킹 주체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인정보 정책포럼에서 “홈가입자서버(HSS)에 있던 데이터가 과금정보 관리 서버(WCDR)를 거쳐 싱가포르로 넘어간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이나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 고 위원장은 “해킹 사건은 정확한 원인이나 범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싱가포르 IP 주소를 누가 통제한 것인지는 파악이 쉽지 않다. 국제 공조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 “쌀이 넘쳐 사본 적 없다”···‘보릿고개’ 와중 망언한 일본 농림상 경질
    “쌀이 넘쳐 사본 적 없다”···‘보릿고개’ 와중 망언한 일본 농림상 경질

    일본에서 쌀값 폭등 현상이 1년 가까이 이어진 상황에서 “쌀이 집에 넘쳐서 사본 적이 없다”고 공개 발언해 빈축을 산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격)이 경질됐다. 에토 농림상은 21일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나오며 취재진에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토 농림상은 “쌀값이 올라 국민이 매우 고생하는데 소관 장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쌀값을 낮추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신뢰를 훼손했다면 물러나는 게 국민에게 좋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우리도 투표하고 싶습니다”…대선일 ‘택배 없는 날’ 지정 촉구 [현장 화보]
    “우리도 투표하고 싶습니다”…대선일 ‘택배 없는 날’ 지정 촉구 [현장 화보]

    “택배기사도 투표하고 싶습니다”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참여연대, 녹색소비자연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대선 임시공휴일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토부의 택배사 휴업 지침을 통한 ‘택배 없는 날’ 지정을 촉구했다.

    •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 3·6개월 출전정지
      ‘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 3·6개월 출전정지

      손웅정 감독 등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에 대해 3~6개월의 출전정지 징계처분이 내려졌다. 이번 징계처분으로 손 감독 등 관련 지도자들은 각종 축구대회에 출전해 선수들을 지도하지 못한다. 다만 SON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의 출전자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팀 징계가 아니라 코치에 대한 징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출전에는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 박정희 동상 놓고 “피해자가 용서하면 좋겠다”는 이인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박정희 동상 놓고 “피해자가 용서하면 좋겠다”는 이인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이인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대통합 차원에서 피해자가 김대중 정신에 따라 먼저 용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지난해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 과정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여전히 찬반이 갈리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 원·달러 환율, 5.2원 내린 1387.2원…6개월여 만 최저치
      원·달러 환율, 5.2원 내린 1387.2원…6개월여 만 최저치

      21일 원·달러 환율이 미·일 환율 협상 경계감에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387.2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8일(1386.4원) 이후 최저치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가 20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시작된 이후 시장은 미·일 환율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만나 환율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이 일본에 엔화 절상 요구를 할 수 있다는 관측에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 압력을 받았다.

  • 한·일, 6월 한달간 ‘전용 입국 심사대’ 운영···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 6월 한달간 ‘전용 입국 심사대’ 운영···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한달 동안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용한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전용 입국심사대를 이용하려면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입국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내에 상대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관광객 등 단기체류자이며, 자국을 출발해 오전 9시~오후 4시에 상대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적용한다. 전용 입국심사대 운용 공항은 한국의 김포와 김해 공항, 일본의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과 후쿠오카 공항이다.

2025년 대통령 선거

  • 전국 교사·장학사에게 ‘국힘 교육특보 임명’ 문자···개인정보 어떻게 샜나
    전국 교사·장학사에게 ‘국힘 교육특보 임명’ 문자···개인정보 어떻게 샜나

    전국 교사와 장학사들에게 국민의힘 내선번호로 ‘교육특보 임명’ 문자메시지가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당내 인사가 교원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다수의 교사, 장학사들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 내선번호로 온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메시지에는 ‘OOO님 안녕하십니까, 제21대 대선 국민의힘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임명장 링크가 담겼다. 스팸메시지로 의심할 수 있는 형태인데, 실제 링크를 누르면 교육특보 임명장이 뜬다.

    • 강원 동해시선관위, 허위로 거소투표 신고한 혐의로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고발
      강원 동해시선관위, 허위로 거소투표 신고한 혐의로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고발

      강원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거소투표 신고서 사위등재 혐의로 한 노인복지시설의 운영자 A씨와 직원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B씨와 공모해 지난달 25일 시설 내 거소투표 신고 대상자 5명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허위로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거짓으로 선거인명부에 오르게 하거나, 거짓으로 거소투표 신고를 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 [여자, 언니, 선배들] ① “내가 정말 이 일에 미쳐있구나”···‘맑눈광’ 기관사 강하영 [플랫]
      [여자, 언니, 선배들] ① “내가 정말 이 일에 미쳐있구나”···‘맑눈광’ 기관사 강하영 [플랫]

      소녀는 언니를 보고 자랍니다. 여기 선배가 된 언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되는 [여자, 언니, 선배들]의 일·커리어 이야기를 플랫이 전달합니다. 아, 내가 정말 이 일에 만족하고 미쳐있구나. 미쳐서 눈이 돌아있구나. 저는 이게 좋은 의미라고 생각해요. 뭔가 하려면 좀 미쳐야 하잖아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유튜브 영상에는 “이 누나 눈이 또 돌아 있네”, “혹시 협박을 받고 있다면 당근을 흔들어 주세요” 등의 댓글이 달린다. 기관사로 입사해 홍보실에서 일하며 ‘미스 기관사’라는 활동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하영 대리(29)의 이야기다. 영상 속 강하영 대리는 기관사 정복을 입고 춤추고, 연기하고, 때때로 망가진다. 어딘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일명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 [르포] “국힘 꼬라지 보니 안돼” “부산도 돌아섰다”···계엄에 싸늘한 낙동강, 심상찮다
      [르포] “국힘 꼬라지 보니 안돼” “부산도 돌아섰다”···계엄에 싸늘한 낙동강, 심상찮다

      6·3 대선을 2주 앞둔 20일 인구 200만명에 가까운 ‘낙동강벨트’(서부산·경남 동부권) 민심이 심상치 않다. 매 선거 격전지로 분류됐지만 보수가 근소 우위였던 이 지역에서조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12·3 불법계엄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탄핵 정국, 단일화 잡음에 국민의힘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지난 19일 역대 선거마다 격전지였던 낙동강벨트, 그 중에서도 초접전지였던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경남 김해 장유동을 찾아 대선 민심을 들어봤다.

  • ‘국가폭력 현장’ 남영동 대공분실…‘민주화 상징’으로 거듭나다
    ‘국가폭력 현장’ 남영동 대공분실…‘민주화 상징’으로 거듭나다

    불법 구금·고문 자행 ‘악명’…원형 보존된 유일한 대공분실공포의 ‘나선형 계단’ 소름…‘박종철 고문 509호’도 그대로 불법 구금과 고문을 자행하고, 간첩 사건을 조작해 독재 정권의 보위 기구로 맹활약한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 중앙정보부와 경찰, 보안사령부가 운영하던 수십개 대공분실 중 원형이 남아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 [생사고투]⑤“10만원 더 남기려다 사람 잡는 세상”···한순간 사그라진 아들의 생애 앞에서
    [생사고투]⑤“10만원 더 남기려다 사람 잡는 세상”···한순간 사그라진 아들의 생애 앞에서

    이재훈은 지갑에 5만원권 지폐 두 장을 지니고 다닌다. 아들 이선호의 생애 첫 월급 일부다. 아들은 2017년 수능을 치른 뒤 친구들과 일본으로 졸업 여행 갈 돈을 마련하려 동네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강인하게 키우려 했다. 친구들과 놀고먹는 ‘비용’은 아들 스스로 감당하게 했다. 아들은 그렇게 번 돈으로 부모에게 10만원씩을 선물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생애 첫 노동의 대가를 지갑에 넣고는 한 번도 빼지 않았다. 이재훈과 세 차례 유선으로 인터뷰했다. 그 내용으로 정리한 아들의 생애와 아버지의 회한이다.

    • “이재명 선대위 위원 임명 예정입니다”···‘노쇼’ 이어 이번엔 문자 사기
      “이재명 선대위 위원 임명 예정입니다”···‘노쇼’ 이어 이번엔 문자 사기

      대선 국면을 틈타 특정 정당의 당직자나 선거 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에 이어 ‘피싱’ 사기로 의심되는 문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을 빙자한 문자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조직본부’ 등을 사칭해 ‘OO위원회 위원으로 추천을 받아 임명 예정이나 불편함이 있으면 답변해 달라’는 식의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됐다.

    • 한·러, 7년 만에 영사협의회 개최…종전 이후 관계 복원 모색 준비?
      한·러, 7년 만에 영사협의회 개최…종전 이후 관계 복원 모색 준비?

      한국과 러시아가 약 7년 만에 영사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 측 대표는 러시아 외교부 차관을 예방하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악화한 한·러가 최소한의 소통을 유지하면서 종전 이후 관계 복원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알렉세이 클리모프 러시아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8차 한·러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한국 국민의 러시아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증진과 러시아 내 한국민 보호 등 영사 현안 전반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오토바이 고의로 ‘쿵’···배달원들 1억9000만원 보험 사기 적발
      오토바이 고의로 ‘쿵’···배달원들 1억9000만원 보험 사기 적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과 고의로 충돌해 보험금을 받아 챙긴 배달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교통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 배달원 A씨(21)씨 4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 등 수도권에서 고의로 31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깎아달라”···신라·신세계 법원에 조정 신청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깎아달라”···신라·신세계 법원에 조정 신청

    적자 운영으로 ‘철수론’까지 나온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를 깎아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법원은 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의 조정기일을 오는 6월 1일로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4월 29일, 신라는 5월 8일 각각 인천지법에 임대료 조정 신청을 냈다.

  • ‘괴물 산불’이 비껴간 주왕산 너구마을···굴참나무가 ‘천연 방패’였다
    ‘괴물 산불’이 비껴간 주왕산 너구마을···굴참나무가 ‘천연 방패’였다

    침엽수 밀집된 공원 서쪽과 달리활엽수 섞인 동쪽 산불 피해 덜해“수종 다양성 높여야 방화림 역할” 지난 3월25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 능선을 타고 내려온 불길이 주왕산국립공원 너구마을 어귀에 다다랐다. 화마가 덮치자 주민들은 읍내로 대피했는데, 다음날 마을로 돌아온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산불이 폐가 한 채만 태웠을 뿐 다른 집은 멀쩡했기 때문이다.

    • 젠슨 황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는 잘못”···트럼프 행정부 작심 비판
      젠슨 황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는 잘못”···트럼프 행정부 작심 비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수출 통제는 잘못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황 CEO는 21일 대만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규제한 미 정부 정책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참석 중이다.

    • 환경단체-부산시, 법정 공방 2라운드···“대저대교 건설 중지냐, 강행이냐”
      환경단체-부산시, 법정 공방 2라운드···“대저대교 건설 중지냐, 강행이냐”

      부산 대저대교 건설을 저지하려는 환경단체와 공사를 시작한 부산시 사이에 공사 중지와 강행을 놓고 법정공방 2라운드가 시작된다. 대저대교 건설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소심이 23일 부산고법에서 열린다. 앞서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지난 4월 15일 부산지법이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리자 같은 달 21일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 현대차, ‘2026 그랜저’ 출시···아너스 트림 추가로 선택 폭 확대
      현대차, ‘2026 그랜저’ 출시···아너스 트림 추가로 선택 폭 확대

      현대차가 세단 그랜저의 연식변경 모델 ‘2026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6 그랜저에는 기존 모델의 주요 선호 사양을 대폭 적용한 스페셜 트림(세부 모델) ‘아너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아너스 트림은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등을 장착했고 기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등을 기본 사양화했다.

  • 환경론자에 휘둘려 산업 해친다?···“한국, 태양광이 가장 저렴해진다”
    환경론자에 휘둘려 산업 해친다?···“한국, 태양광이 가장 저렴해진다”

    21대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발전비용 등을 근거로 ‘원전 확대론’을 주장한 가운데, 5년 후 한국에서 태양광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미국 국립연구소의 전망이 나왔다. 연구진과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는 비중이 커질수록 싼 발전원”이라며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LBNL)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근 펴낸 ‘한국의 균등화발전비용(LCOE)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규모 태양광 LCOE가 2030년에는 에너지원 중 가장 저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LCOE는 발전소의 건설·운영·폐기 기간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전력 생산량으로 나눈 값이다.

  • “누구나 한번쯤은 오페라”···광화문광장 휘감을 ‘마술피리’ 소리
    “누구나 한번쯤은 오페라”···광화문광장 휘감을 ‘마술피리’ 소리

    오페라는 문턱이 높다. 일단 오페라 한 편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십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여차저차해서 오페라를 보게 되었다 해도 복잡한 줄거리, 알아듣지 못할 외국어 아리아 등으로 초심자는 공연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즐길 만한 예술로 자리잡기 어려워지고, 보던 사람만 보는 ‘그들만의 리그’는 굳어진다.

    •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 가보니…동남아 진출 교두보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 가보니…동남아 진출 교두보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LIMA) 2025’에서 유럽 미사일 제조업체 MBDA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 전투기 모형을 전시했다. 자사의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를 탑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MBDA는 KAI의 FA-50 전투기 모형에도 자사의 공대지 미사일 브림스톤(Brimstone)을 달았다. 내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인도되는 FA-50M(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용 버전)에 자사의 무기를 탑재하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낸 것이다.

    • [문학, 일로 합니다] “문학이란 어린시절의 축구공과 같아”
      [문학, 일로 합니다] “문학이란 어린시절의 축구공과 같아”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학의 한 터전을 일궈내는 이들을 만나 왜 문학을 하는지 듣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을 갔다. 새로 간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더라. 부모님께 비싼 축구공을 하나 사달라고 해서 학교에 가져갔더니 친구들이 놀아줬다. 공 하나만 있으면 아침부터 밤까지 놀 수 있고 낯선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내게 문학이란, 어린 시절의 축구공과 같다.”

    • ‘세종대왕의 넷째아들’, 광평대군과 그 후손의 유산 처음 공개된다
      ‘세종대왕의 넷째아들’, 광평대군과 그 후손의 유산 처음 공개된다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이여·1425~1444)의 탄생 600주년을 맞이해 조선왕실이 남긴 기록유산을 비롯한 각종 문화유산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 강남구는 개청50주년과 광평대군 탄신일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문화유산 특별전 ‘필경재가 간직한 600년, 광평대군과 그 후손들’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 제이홉, 빌보드 매거진 표지 장식···K팝 남성 솔로 두 번째
    제이홉, 빌보드 매거진 표지 장식···K팝 남성 솔로 두 번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K팝 남성 솔로 가수로는 싸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빌보드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 빌보드 매거진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제이홉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5월호 표지를 공개하며 “제이홉은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오래 전부터 주목받아왔다. 이는 BTS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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