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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0일 월요일

  • 원유 100만배럴 실은 한국행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과···봉쇄 이후 처음
    원유 100만배럴 실은 한국행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과···봉쇄 이후 처음

    원유 100만배럴을 실은 원유 운반선 ‘오데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28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에서 원유를 싣고 한국으로 향하는 원유 운반선은 오데사호가 처음이다. 20일 외신과 에너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오데사호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원유 100만배럴을 선적한 뒤 지난 17~18일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오데사호가 통과할 당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겠다고 밝힌 시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이란 전문가 “이란, 종전 원하지만 먼저 나서지 않을 것···정권이 ‘국민 고통 감내 수준 높다’고 판단”
      이란 전문가 “이란, 종전 원하지만 먼저 나서지 않을 것···정권이 ‘국민 고통 감내 수준 높다’고 판단”

      이란은 종전을 원하지만 이란 국민들의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미국보다 높다고 보고 먼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 전문가가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 전문가는 종전을 위해서는 미국이 이란 강경파를 자극하지 말고 신뢰 가능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일 SCMP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이란 사업가이자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 글로벌 자문 위원회 위원인 모하메드 아메르시는 지난 17~19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안탈리아 외교포럼에서 “이란과 미국이 주도하는 양해각서가 다음 주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의 참여는 불확실하지만 레바논에서의 지속적 휴전이 양해각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자리잡는 주주환원? 코스피·코스닥 배당액 ‘역대 최고’, 배당성향 40% 육박
      자리잡는 주주환원? 코스피·코스닥 배당액 ‘역대 최고’, 배당성향 40% 육박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배당액과 배당성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배당총액은 각각 35조원, 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두 시장 모두 배당성향은 40%에 육박했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배당이 크게 늘면서 주주환원 움직임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20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12월 결산 현금배당 법인 배당현황’을 보면, 지난해 코스피 결산법인의 총 배당금은 35조542억원으로 지난 2020년(33조2000억원) 이후 5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당법인(566사)은 전년대비 1개사 늘었지만, 법인당 평균 배당액은 619억원으로 전년(537억원)보다 82억원 늘었다.

    • 장동혁, 만남 상대 ‘비공개’ 하고선 “공화당 핵심 인사와 실질적 핫라인” 방미 성과 꼽아
      장동혁, 만남 상대 ‘비공개’ 하고선 “공화당 핵심 인사와 실질적 핫라인” 방미 성과 꼽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지난 8박10일간의 방미 성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미국과 대화를 시작할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한·미 동맹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도 아닌데 명분과 실리 모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 구축해 흔들리는 한·미 동맹을 지탱할 신뢰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국회, 신현송 청문보고서 채택···한은 총재 공백 사태 피했다
    국회, 신현송 청문보고서 채택···한은 총재 공백 사태 피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퇴임일에 후임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한은 수장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국회에 따르면 국회 재경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재경위는 지난 15일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장녀와 관련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한은 총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인사청문회 당일에 채택되지 않은 것은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 국민의힘 박민식, 한동훈 저격···“대구 기웃거리다 연고 없이 부산 날아오나, 단일화 없다”
    국민의힘 박민식, 한동훈 저격···“대구 기웃거리다 연고 없이 부산 날아오나, 단일화 없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대구 기웃거리다가 선거 목전에 아무 연고도 없이 (부산) 북구로 난데없이 날아왔다”며 “단일화할 이유도, 단일화할 일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당내에서 무소속 신분인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나 북갑 무공천 주장이 제기되자 이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 “국회 계엄해제 결의 뒤 합참에 추가 병력 투입 요청”···윤석열 ‘2차 계엄’ 시도 정황 확인
      단독“국회 계엄해제 결의 뒤 합참에 추가 병력 투입 요청”···윤석열 ‘2차 계엄’ 시도 정황 확인

      12·3 내란 관련 추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2024년 12월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통과 이후 합동참모본부에 추가 병력 투입 요청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실제 합참 차원에서 추가 병력 투입을 검토한 정황도 확인했다. 특검은 당시 군 병력 통제권을 갖고 있던 김명수 전 합참의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 술 안 마셔도 지방간 있는 2030세대, 신장암 위험 약 1.5배 더 높다
      술 안 마셔도 지방간 있는 2030세대, 신장암 위험 약 1.5배 더 높다

      비만·당뇨병 등이 원인인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있는 20~30대는 신장암 발생 위험이 1.4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해당 연령층의 지방간 여부와 신장암 발병 간의 관계를 분석해 미국암연구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암 역학, 바이오마커 및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한국인 560만여명을 최대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 정동영 “공개자료 인용을 ‘정보 유출’로 모는 것 유감”···미 대북정보 공유 제한 관련
      속보정동영 “공개자료 인용을 ‘정보 유출’로 모는 것 유감”···미 대북정보 공유 제한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미국이 북한 핵시설과 관련된 정 장관의 발언에 항의하며 대북정보 공유를 일부 중단한 것에 대해 “공개자료를 사용해서 정책을 설명한 것일 뿐, 그것을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지난해 7월 14일 (통일부 장관)인사청문회 때도 구성을 언급했다. 그때 아무 말 없다가 9개월이 지나서 이 문제를 들고나온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박정희 잔재’ 제주 ‘516로’ 이름, 이번엔 바뀔까···도민 여론 수렴 박차
    ‘박정희 잔재’ 제주 ‘516로’ 이름, 이번엔 바뀔까···도민 여론 수렴 박차

    제주도가 ‘516로’ 도로명 변경 검토를 위한 여론 수렴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큐알(QR)코드를 활용한 도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스마트폰 QR코드로 접속해 참여할 수 있으며, 516로 도로명에 대한 인식과 변경 찬반 여부, 기타 의견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QR코드는 행정시 종합민원실 홍보 배너, 도·행정시 누리집, 전광판 등에 게시된다.

  • 백신 불신 확산에 낮아진 코로나19 예방접종률···미국선 홍역도 다시 대유행
    백신 불신 확산에 낮아진 코로나19 예방접종률···미국선 홍역도 다시 대유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국내외에서 감염병 백신 예방접종률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 수년간 여름철마다 코로나19 유행이 반복되는데 올해 상반기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예방 접종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백신 관련 오해를 바로잡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은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 절기 접종률은 47.4%였지만 이번 절기는 42.7%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큰 65~69세의 접종률이 31.6%로 가장 낮았다.

    •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강화···‘경증’은 줄이고 ‘중증·응급’은 키우고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강화···‘경증’은 줄이고 ‘중증·응급’은 키우고

      의료전달체계 최상위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고난도 중증 환자 진료와 응급 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정 기준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 핵심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질병군별 환자 구성 비율 강화다. 중증 환자 비율 기준은 기존 34%에서 38% 이상으로 상향된다. 반면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을 앓는 경증 환자 비율은 기존 7% 이하에서 5% 이하로 낮춰야 한다. 대형 병원이 수익을 위해 경증 환자를 무분별하게 진료하던 관행을 억제하고, 중증 질환 치료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평가 세부 기준을 높인 것이다.

    • 서울경찰청장 “미대사관 ‘방시혁 출국금지 해제’ 요청, 전달 못 받아···수사팀 의견 들어야”
      서울경찰청장 “미대사관 ‘방시혁 출국금지 해제’ 요청, 전달 못 받아···수사팀 의견 들어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주한 미국대사관의 방시혁 하이브 의장 출국금지 해제 요청을 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요청이 올 경우 출국금지 해제 여부는 수사팀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대사관의 출국금지 해제 요청 서한에 대해 “서울청에 다른 요청이 온 것은 없다”며 “경찰청에서 공유된 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 “더이상 지하철서 헤매지 않아요”···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청록색 띠’
      “더이상 지하철서 헤매지 않아요”···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청록색 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환승하려면 갈아타려는 노선의 색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하지만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시민에게는 틀린 답이다. 비장애인들이 가는 환승길대로 따라가다 보면 매번 계단을 마주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1역사 1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지만, 휠체어 이용자가 엘리베이터를 찾으러 가는 일은 또 다른 문제다.

  • “독립 공항은 허구”···1534일 천막농성장, 전북도청 앞에 ‘둥지’
    “독립 공항은 허구”···1534일 천막농성장, 전북도청 앞에 ‘둥지’

    새만금신공항을 둘러싼 시민사회와 전북도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법원의 기본계획 취소 판결 이후에도 전북도가 사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자 1500일 넘게 노상 투쟁을 이어온 환경단체들이 도청 앞으로 농성장을 옮겨 도정 책임을 정면으로 묻고 나섰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20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지방환경청 앞 농성 천막을 도청 정문 앞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6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시작된 투쟁은 이날로 1535일째다.

  • 법무부·해경·관세청 등도 인터폴 DB 직접 검색···‘적색수배’ 빨라질 듯
    법무부·해경·관세청 등도 인터폴 DB 직접 검색···‘적색수배’ 빨라질 듯

    경찰청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접근이 법무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 다른 법 집행기관에도 가능해진다. 인터폴에 수배하거나 수배 여부를 조회하는 절차가 빨라져 국제범죄 대응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올해 경찰 내 유관부서에 인터폴 DB 조회 권한을 부여하고 공조신청부터 결과 조회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7년에는 범정부 법 집행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한 뒤, 2028년에는 유로폴·아세아나폴 등 인터폴 외의 지역별 국제 경찰기구 DB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탈출에서 귀환까지, 늑구의 9일···동물원 존재 이유를 묻다

      점선면

      탈출에서 귀환까지, 늑구의 9일···동물원 존재 이유를 묻다

      대전 중구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한 2살 늑대 ‘늑구’가 돌아왔습니다. 늑구는 지난 8일 동물원을 나간 뒤 9일 만인 지난 17일 새벽 오월드에서 1.8㎞ 떨어진 한 수로에서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늑구도 조금 수척해졌을 뿐 건강했습니다. 늑구는 무사히 복귀했지만, 이번 사고를 단순 해프닝으로 봐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늑구가 태어난 동물원을 떠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동물원을 이대로 유지해야 하는가’란 논의가 확산됐기 때문인데요. 오늘 점선면은 늑구가 던진 ‘동물원 논쟁’을 한번 짚어볼게요.

    • ‘이웃’을 만들고 ‘동네’를 만들었더니 방이 비지 않는다…기업형 민간임대가 흥하는 이유

      올앳부동산

      ‘이웃’을 만들고 ‘동네’를 만들었더니 방이 비지 않는다…기업형 민간임대가 흥하는 이유

      서울 2호선 신촌역 7번출구에서 약 3분 거리. 밝고 세련된 외관의 높은 건물, ‘에피소드 369’와 ‘맹그로브 신촌’이 나란히 서서 눈길을 끈다. 둘 다 대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각각 종합 부동산개발업체 SK디앤디와, 공유주거 개발·운영업체 엠지알브이가 운영한다. 두 회사는 2010년대 후반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한 주택 임대사업에 뛰어들었다. ‘원룸’ 위주의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이 주류인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 SK하이닉스 “소캠2 본격 양산 시작···베라 루빈 최적화 설계”
      SK하이닉스 “소캠2 본격 양산 시작···베라 루빈 최적화 설계”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서버 특화 메모리 모듈인 소캠2 192GB(기가바이트)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캠2는 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용으로 변형한 모듈로, 차세대 AI 서버 등에 주력으로 활용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초고속 연산 지원에 특화돼있다면, 소캠은 적은 에너지로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급한다.

  • 밥상물가 올리는 계란, 대형마트에 태국산 계란도 등장…‘에그플레이션’ 잡힐까
    밥상물가 올리는 계란, 대형마트에 태국산 계란도 등장…‘에그플레이션’ 잡힐까

    1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서점.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신동현씨(48)는 계란 판매대에서 망설임 없이 태국산 신선란 30구짜리 두 판을 카트에 담았다. 가격은 5890원으로 바로 옆 국내산 계란(7990원)보다 약 2000원 쌌다. 신씨는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계란이 많이 필요한데 요즘 값이 너무 비싸다”며 “6000원도 안 되는 걸 보고 두 판을 집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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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과 흙을 섞어 정교하게 쌓은 성벽’···1500년 만에 실체 확인된 ‘대구 달성’ 모습은?
    ‘돌과 흙을 섞어 정교하게 쌓은 성벽’···1500년 만에 실체 확인된 ‘대구 달성’ 모습은?

    “돌과 흙을 섞어서 아래쪽부터 계단식으로, 둑처럼 쌓은 덕분에 1500여년을 버틴 겁니다.” 20일 대구 중구 달성공원 내 ‘대구 달성’ 남측 성벽에서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 약 20m 높이의 토성 안쪽 부분에는 경사면과 직각을 이루며 기울어진 채 돌들이 박혀 있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 50여명은 과거 대구를 다스리던 성 터를 처음으로 마주했다.

    • “남은 ‘비인간 주민’ 만나러 갑니다”···재개발 앞둔 정릉골에 모인 인간들
      “남은 ‘비인간 주민’ 만나러 갑니다”···재개발 앞둔 정릉골에 모인 인간들

      성한 대문이 없는 동네엔 8가구만 남았다. 철거 통보가 적힌 경고문이 부서진 대문과 창문 곳곳에 붙어있었다. 골목마다 터진 75ℓ 쓰레기봉투와 망가진 의자, 캐리어, 진공청소기, 비디오테이프 등으로 가득한 이곳은 재개발을 앞둔 서울 성북구 정릉골이다. 사람 말소리보다 새소리가 더 자주 들리는 정릉골에 이른바 ‘비인간 주민’을 부르는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꽃마리야. 양지바른 곳에 흔하고, 무리 지어 자라.” “이렇게 얼기설기 만들어진 둥지는 보통 맷비둘기 둥지야. 가지치기할 때 가지인 줄 알고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대.”

    • 다리를 놓고, 이웃을 보살폈다···멜라콩 박길수의 시대를 앞선 돌봄과 나눔

      생사고투⑫

      다리를 놓고, 이웃을 보살폈다···멜라콩 박길수의 시대를 앞선 돌봄과 나눔

      전남 목포역 택시 승차장 뒤편 담벼락엔 ‘멜라콩 다리’라고 쓰인 작은 표지석 하나가 있다. 준공일인 ‘1964년 4월 20일’과 함께 이 다리를 만든 ‘정모’ ‘박길수’의 이름도 적혔다. 길을 오가는 이들은 이 표지석의 존재를 알기 힘들다. 대략 세로 60㎝, 가로 30㎝ 크기의 표지석은 전봇대 옆 시멘트 담벼락에 안내판도 없이 잔해처럼 박혔다.

    • 먹고 돌고 즐기고···아산 이순신축제, 지역상권 살리는 ‘상생 실험’
      먹고 돌고 즐기고···아산 이순신축제, 지역상권 살리는 ‘상생 실험’

      충남 아산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온양온천역 일대 등에서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겨냥한 ‘상생형 축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경제 밀착형 축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충·효·애’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와 지역 상권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해 선보인다.

  • “위안부 증언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위안부·징용 참상 미공개분 디지털화 추진
    “위안부 증언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위안부·징용 참상 미공개분 디지털화 추진

    “(일본군 위안부·강제 동원 피해자 등의) 증언을 세상에 내보내는 재시작의 계기로 삼고 싶었습니다.”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 게라마 제도 도카시키섬에 있는 ‘아리랑 위령의 비’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강제 동원 피해자 등을 애도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재일교포 2세 영화감독인 박수남씨(91)와 딸 박마의씨(58)의 호소로 오키나와 주민과 한국에서 온 이들까지 약 30여명이 모인 위령제에서 박수남 감독은 “일본군에 의한 성폭력의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과학 도서는 칼 세이건 ‘코스모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과학 도서는 칼 세이건 ‘코스모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학 분야 도서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간 과학 분야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1980년 처음 출간된 <코스모스>는 우주의 탄생과 진화, 과학과 문명의 발전을 알기 쉽게 풀어낸 대중 교양서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부가 팔린 대표적 과학 베스트셀러이다.

    • “여성들 화장실 장시간 줄서는 건 사회·경제적 손실”···일본 화장실 가이드라인 내달 확정
      “여성들 화장실 장시간 줄서는 건 사회·경제적 손실”···일본 화장실 가이드라인 내달 확정

      전철역이나 상업시설 등에서 여성들의 장시간 화장실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다음 달 확정될 예정이라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앞서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달 13일 화장실 설치 수 기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안을 처음으로 발표했으며 오는 26일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안은 여성과 남성 이용자 수가 비슷한 시설의 경우 여성용 변기를 남성용보다 많이 설치해 화장실 남녀 대기 시간을 비슷하게 맞추도록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 이명세 감독 “12·3 계엄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

      계엄의 기록 담은 ‘란 12.3’ 22일 개봉

      이명세 감독 “12·3 계엄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

      화면 속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쓰인 단상 위로 윤석열이 등장한다. 비장한 듯한 표정으로 꺼낸 단어는 ‘계엄령’. 관객들은 순식간에 2024년 12월3일의 오후 10시27분으로 빨려 들어간다. 영화는 12·3 불법계엄 6개월 전 대통령 안가에서 시작된 계엄 논의부터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까지의 과정이 숨 가쁘게 이어진다. 한국의 ‘원조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이 ‘12·3 불법 계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란 12.3>으로 22일 극장을 찾는다. 기존 다큐멘터리 처럼 내레이션이나 인터뷰를 사용하는 대신 영상자료, 녹취록 등을 통해 밝혀진 계엄의 막전막후를 AI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극영화처럼 이야기를 전개한다.

    • 패닉, 20년 만에 콘서트···긴 세월 돌아 마주한 추억의 ‘정류장’
      패닉, 20년 만에 콘서트···긴 세월 돌아 마주한 추억의 ‘정류장’

      “작년이 패닉 데뷔 30주년이었어요. 저희가 청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30주년 기념 공연 같은 것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2025년에 아무것도 하지 말자. 대신 2026년 봄에 콘서트를 해보자’ 해서 만들어진 공연입니다.” 노래하는 이적, 랩하는 김진표. 꼭 20년 만에 두 사람이 ‘패닉(Panic)’의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열고 무대에 올랐다. <패닉 이즈 커밍> 둘째날인 지난 17일 찾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는 긴 세월 이들을 기다렸을 팬들로 북적였다.

  • “바쁜 한국인 위해”···한국 진출 11주년 이케아 ‘내일 도착’ 배송 도입
    “바쁜 한국인 위해”···한국 진출 11주년 이케아 ‘내일 도착’ 배송 도입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진출 11주년을 맞아 20일 서울 마곡에서 ‘이케아 홈 리이매진(HOME RE_IMAGINED) 미디어 데이’를 열고 한국 시장에 맞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향후 리테일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한국인들은 바쁘고 인테리어 의사결정을 어려워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케아 롯데 광주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인천·대구·대전에 동일한 포맷의 도심형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합 쇼핑몰 내 1000㎡ 이하 규모의 매장을 통해 고객이 생활권 안에서 이케아를 더욱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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