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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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7일 화요일

  • 납북피해자가족 “이 대통령이 위로해주면 대북전단 살포 중단할 것”
    납북피해자가족 “이 대통령이 위로해주면 대북전단 살포 중단할 것”

    납북피해자가족연합회(연합회)가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납북자 가족을 직접 만나 위로를 건네면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성룡 연합회 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람만 맞으면 오늘도 전단을 띄울 수 있다”라며 대북전단 살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9일 연합회의 대북전단 살포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중단을 요청했다.

    • 사망사고 SPC삼립 시화공장서 인체 유해 ‘공업용 윤활유 용기’ 발견···경찰 조사
      사망사고 SPC삼립 시화공장서 인체 유해 ‘공업용 윤활유 용기’ 발견···경찰 조사

      노동자 1명이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금속 절삭유 용기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끼임 사고로 숨진 노동자 A씨(50대)는 공업용 윤활유 용기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기계의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사고로 숨졌다.

    • 이스라엘 한국 교민 23명, 요르단으로 피란
      이스라엘 한국 교민 23명, 요르단으로 피란

      이스라엘에 사는 한국 교민들이 이란의 공습을 피해 요르단으로 피란했다. 16일(현지시간) 재이스라엘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피란을 신청한 교민 23명이 한인회가 빌린 버스를 타고 육로 국경검문소를 통해 요르단에 입국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버스 비용과 호송대를 지원했다. 이들 교민은 재요르단한인회가 마련한 현지 숙소에 7~10일 정도 머문 뒤 이스라엘 상황이 안정되면 돌아갈 계획이다.

    • 어디까지 뻗었나···장병 독서용 ‘진중문고’에도 리박스쿨 서적 납품
      어디까지 뻗었나···장병 독서용 ‘진중문고’에도 리박스쿨 서적 납품

      극우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된 인사들이 집필하거나 추천한 도서들이 윤석열 정부 시기 국방부 진중문고로 선정·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박스쿨 등 극우단체들이 지난 정부에서 진중문고 납품을 통해 이익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16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3~2024년 선정된 진중문고에 리박스쿨과 연관된 서적이 다수 확인됐다.

  • 예상보다 빠른 대선 청구서?···조국 ‘제헌절 특사’ 요구에 민주당 ‘신중’
    예상보다 빠른 대선 청구서?···조국 ‘제헌절 특사’ 요구에 민주당 ‘신중’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여 만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론이 수면 위로 부상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정치적 부담이 큰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검찰 개혁 등 각종 입법 과정에서 혁신당과 공조해야 하는 만큼 직접적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조 전 대표 사면론은 혁신당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등 지도부는 지난 11일 국회를 찾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정치검찰 피해자에 대한 사면·복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000여건 접수···추천 횟수는 단순 참고사항”
    속보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000여건 접수···추천 횟수는 단순 참고사항”

    이재명 정부 고위 공직자를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에 지난 15일 기준으로 7만4000여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16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10일 시작한 추천 접수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수 마감 이후 객관적 평가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면 투명한 검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김민석 “실무자 영수증 누락 실수…검찰의 표적 사정”
      김민석 “실무자 영수증 누락 실수…검찰의 표적 사정”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과거 서울시장 선거 당시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건을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라고 주장했다. SK 측이 건넨 현금 2억원에 선거 캠프 실무자들이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실수를 검찰이 트집 잡았다는 취지다. 당시 법원은 김 후보자가 영수증을 발급할 수 없는 불법 자금이란 사실을 알고서도 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 푸틴, 이스라엘·이란 중재자 자처···이미지 반전 노리나
      푸틴, 이스라엘·이란 중재자 자처···이미지 반전 노리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년 넘게 국제 사회의 제재와 비난을 받아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두 국가 모두와 수십년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푸틴 대통령이 이번 분쟁을 외교적 입지 회복 기회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매체인 ‘이스라엘 하욤’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스라엘·이란 충돌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요청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 로이터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계획 거부”
      로이터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계획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겠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이란에 대규모 선제 공습을 감행한 이후 미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특히 이스라엘 측이 하메네이를 제거할 기회가 생겼다고 미국에 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 이란 반격 피해 입어도 “네타냐후밖에 없다”···결집하는 이스라엘 국민들
    이란 반격 피해 입어도 “네타냐후밖에 없다”···결집하는 이스라엘 국민들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이 오간 이후 이스라엘에서 “이란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결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쪽 해안도시 바트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바트얌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보복으로 9명의 사망자와 약 20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 사토이 “AI는 갈릴레오 망원경···기술 발달 속도, 정체기 접어들어”

    [2025 경향포럼 특집 인터뷰 ⑤]

    사토이 “AI는 갈릴레오 망원경···기술 발달 속도, 정체기 접어들어”

    “인공지능(AI)은 인간도, 새로운 종도 아닌 하나의 도구다.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통해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태양계 깊숙한 곳을 볼 수 있었던 것처럼, AI는 디지털 우주나 데이터 우주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고 우리나 인간의 기계로는 볼 수 없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도구다.” 마커스 드 사토이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60)는 AI 기술을 너무 낙관적으로, 또는 두렵게 볼 필요 없는 도구 중 하나로 정의했다.

    • 미국에 막히고 중국에 치이는 K배터리···‘한국판 IRA’가 돌파구 될까
      미국에 막히고 중국에 치이는 K배터리···‘한국판 IRA’가 돌파구 될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수렁에 빠진 국내 배터리 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업계 요구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분출하고 있다.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세액공제 직접 환급제가 대표적이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직접 환급제는 기업이 투자한 금액에 대해 세액 공제액을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제도다. 국회에서도 배터리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관련 법안이 여러 건 발의된 상태다.

    • 이재명 대통령 ‘확장재정’ 방침에···재정준칙 제동 걸린 기재부
      이재명 대통령 ‘확장재정’ 방침에···재정준칙 제동 걸린 기재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확장 재정’를 내세우면서 그간 기획재정부가 추진해왔던 재정준칙 도입에 사실상 제동이 걸렸다. 국가 채무 비율을 법으로 관리하는 재정준칙이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상충하는 만큼 도입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재정준칙을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세계 각 나라가 재정준칙을 완화하는 상황도 보면서 종합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위성락 안보실장, 일 총리 보좌관과 조찬···“양국관계 발전방안 논의”
      위성락 안보실장, 일 총리 보좌관과 조찬···“양국관계 발전방안 논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과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 참석차 방한한 나가시마 총리 보좌관과 조찬을 함께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측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계속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SK, 아마존 손잡고 울산에 초대형 AI데이터센터 짓는다
    SK, 아마존 손잡고 울산에 초대형 AI데이터센터 짓는다

    SK그룹과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메가와트) 규모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거쳐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울산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000㎡ 부지에 조성된다.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40여㎿가 가동되고 2029년 2월까지 103㎿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 산업계 리더 100인이 꼽은 새 정부 1순위 공약은 ‘AI 대전환 지원’
    산업계 리더 100인이 꼽은 새 정부 1순위 공약은 ‘AI 대전환 지원’

    산업계 리더들이 새 정부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인공지능 대전환(AX) 지원’과 ‘연구·개발(R&D) 예산 확대’를 꼽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지난 4~10일 기업 C레벨 이상 인사로 구성된 산기협 오피니언 리더그룹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새 정부의 과학·산업기술혁신 공약 가운데 응답자들이 1순위 정책 방향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은 ‘AX 지원’(25.5%)이었다. ‘R&D 예산 확대 및 혁신성장 체계 구축’이 22.0%, ‘중소기업 R&D 예산 확대’가 11.0%로 뒤를 이었다.

    • 빚 갚지 못하는 가계·자영업자 11년 만에 최고
      빚 갚지 못하는 가계·자영업자 11년 만에 최고

      경기 침체 속에 빚을 갚지 못하는 가계와 자영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출 부실 지표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말 기준 전체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평균값(이하 단순평균)은 0.49%로, 4월 말(0.44%)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 말(0.35%)과 비교하면 다섯 달 사이 0.14%포인트 높아졌다.

    • 검찰, ‘쿠팡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 중요 압색영장 누락한 후 ‘불기소’
      단독검찰, ‘쿠팡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 중요 압색영장 누락한 후 ‘불기소’

      검찰이 쿠팡 풀필먼트서비스(CFS)가 취업규칙을 변경해 부당하게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을 체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의 핵심 증거를 의도적으로 누락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 정황이 확인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고용노동부의 쿠팡 압수수색 영장 집행 결과 및 근로감독관 수사보고서를 뺀 채로 대검찰청에 보고하며 주요 자료를 누락한 것으로 보인다.

    • 전 세계 바다 산성도 한계치…‘바닷속 밀림’ 산호초가 위험하다
      전 세계 바다 산성도 한계치…‘바닷속 밀림’ 산호초가 위험하다

      전 세계 바다 약 절반의 산성도가 한계치를 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바다 생물의 주요 서식지인 산호초가 대량 소멸하면서 해양 생태계가 황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다의 산성도 상승은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와 깊은 연관이 있어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플리머스해양연구소(PML)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오리건대·메릴랜드대 소속의 공동 연구진은 전 세계 바다 산성도가 위험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 서울시교육청, 학폭 발생한 초1~3에 ‘관계회복 숙려제’ 도입
    서울시교육청, 학폭 발생한 초1~3에 ‘관계회복 숙려제’ 도입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초등 1~3학년 대상으로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관계회복 숙려제를 도입한다. 저학년 학생에게 경미한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심의를 유예하고 화해를 우선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서울 동부, 서부, 남부, 북부, 강서양천, 성북강북 등 6곳의 교육지원청을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해 올해 2학기 부터 관계회복 숙려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요즘 마음이 어때?라는 질문 하나, 벼랑 끝 누군가엔 심폐소생술이죠”
    “요즘 마음이 어때?라는 질문 하나, 벼랑 끝 누군가엔 심폐소생술이죠”

    외로움과 고립감은 ‘세계의 급소’충고·조언·평가·판단만 안 해도상대방에 대한 공감의 절반 시작 가장 절박한 순간 필요한 건 수용속마음 나눌 꼭 한 사람 필요한데관계 연결해줄 사회안전망 절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배우자, 친구, 회사 동료, 자녀 등과 어떻게 대화하고 행동해야 서로에게 의지, 위로가 되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지 답을 찾고 싶어 한다. 감정을 노출하거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가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감추고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간다. 그러나 그 결과로 상당수는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지독한 외로움과 불안 등으로 병들어 있다.

    • “해수부가 안하면 우리가 직접 한다”…제주도, 남방큰돌고래 구조전담팀 추진
      “해수부가 안하면 우리가 직접 한다”…제주도, 남방큰돌고래 구조전담팀 추진

      제주도가 폐어구 등에 걸린 남방큰돌고래를 구조하는 전담팀을 꾸리기로 했다. 해양동물 구조를 맡은 해양수산부가 남방큰돌고래 구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자 제주도에서 직접 나서겠다는 취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6일 도청 한라홀에서 개최한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최근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구조가 지연됐던 점에 우려를 표하면서 남방큰돌고래 구조전담팀을 꾸릴 것을 지시했다.

    • 지난달 서울 집값·분양가 상승 지속···전국 신규 분양 80% 감소
      지난달 서울 집값·분양가 상승 지속···전국 신규 분양 80% 감소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한달 사이 0.4% 오르고, 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서울 주택 매매가도 4월 대비 상승 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부터 지속된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난달 서울·수도권의 민간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달 대비 대폭 급감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더욱 커질 우려가 나온다.

    • 007 따라잡은 현실…영국 MI6 최초 여성 국장 탄생
      007 따라잡은 현실…영국 MI6 최초 여성 국장 탄생

      영국 대외 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MI6) 역사상 첫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MI6 차기 국장으로 블레이즈 메트러웰리(사진)를 지명했다. 현재 MI6 기술 부서의 총괄책임자인 메트러웰리는 5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외교관 출신 리처드 무어 국장의 뒤를 이어 오는 10월1일 18대 국장에 취임한다. 메트러웰리는 MI6 116년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국장이 된다. 영국 3대 정보기관 중 국내 정보기관 보안국(MI5)은 1992년 이후 2명의 여성 국장을 배출했고 정부통신본부(GCHQ)에는 2023년 여성 본부장이 취임했다. 반면 MI6에는 17명의 남성 국장만 있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열혈 팬 교황, 홈구장 통해 모국에 첫 메시지 전파
    ‘시카고 화이트삭스’ 열혈 팬 교황, 홈구장 통해 모국에 첫 메시지 전파

    첫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가 즉위 후 처음으로 모국에 메시지를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내셔널가톨릭리포터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전날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사에 7분 30초짜리 영상을 보냈다. 시카고 출신인 레오 14세 교황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응원하는 야구단의 홈구장을 통해 미국을 향한 첫 메시지가 전파된 것이다.

  • “우리가 AI 영화를 만드는 이유”···CGV AI 공모전 수상자 5명에게 물었다
    “우리가 AI 영화를 만드는 이유”···CGV AI 공모전 수상자 5명에게 물었다

    “인공지능(AI) 영화는 AI에 의한 영화(Film by AI)가 아니라, AI와 함께한 영화(Film with AI)라고 생각합니다. 신진 창작자들이 (이 도구로) 스크린의 문을 두드려보는 계기를 얻길 바랍니다.” CJ CGV가 주최한 ‘AI 영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현해리 감독(35)이 지난달 3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말했다.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T2V)’ AI가 생성한 영상물을 바라보는 영화계의 복잡한 시선이 녹아 있는 말이다.

    • 이정도 구현이 가능하다니···애니마 ‘월디페’로 첫 내한공연
      이정도 구현이 가능하다니···애니마 ‘월디페’로 첫 내한공연

      쏟아지는 비도 페스티벌의 열기를 식히긴 역부족이었다. 15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5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의 대미를 장식한 애니마(Anyma)의 첫 내한공연은 SNS상에서 그의 인기만큼 뜨거웠다. 애니마는 이탈리아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 마테오 밀레리와 디지털 영상 아티스트 알레시오 드 베치가 함께 결성한 전자음악 프로젝트 그룹이다.

    •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정명훈, 부산서 ‘피델리오’ 지휘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정명훈, 부산서 ‘피델리오’ 지휘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 오페라 <피델리오>를 선보인다. 부산시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 폐막 공연으로 정 감독이 오페라 <피델리오>를 지휘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5시 공연한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로 사랑의 힘으로 감금과 억압을 이겨내고 정의를 회복하는 이야기이다. 보편적 인류애와 자유에 대한 베토벤의 열망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구독권 하나로 티빙·웨이브를 동시에…‘합병 시너지’ 본격화
      구독권 하나로 티빙·웨이브를 동시에…‘합병 시너지’ 본격화

      막바지 합병 작업 중인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구독권 하나로 두 플랫폼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을 선보인다. 16일 출시된 더블 이용권은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과 웨이브 베이직을 묶은 ‘더블 슬림’(월 9500원), 티빙 베이직에 웨이브 베이직을 더한 ‘더블 베이직’(월 1만3500원), 티빙 스탠다드와 웨이브 스탠다드의 결합인 ‘더블 스탠다드’(월 1만5000원), 두 플랫폼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묶은 ‘더블 프리미엄’(월 1만9500원) 등이다.

  • 남자무용수만 등장하는 ‘한국 춤’과 ‘근육질 백조’ 무대 위로
    남자무용수만 등장하는 ‘한국 춤’과 ‘근육질 백조’ 무대 위로

    지난해 엠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는 남자 무용수들의 우아하면서도 피튀기는 경쟁을 펼쳐내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관심이 극장으로 확산한 것일까. 국립극장과 LG아트센터는 같은 시기에 남자 무용수만 등장하는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무용단의 한국춤 <파이브 바이브>와 근육질 백조로 유명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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