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비만 치료제 ‘제니칼’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식욕 억제제인 ‘리덕틸’이 8월에 시판될 예정이어서 비만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제니칼은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4개월여만에 1백억원어치가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제니칼을 판매하는 한국로슈는 최근 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 비만인 5,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8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복용하는 여성 중 4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20대 순이었다. 특히 1개월 후 1㎏의 감량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16.5%, 2㎏ 이상의 감량은 13.6%로 각각 조사됐다.
독일 제약사인 크놀사가 개발한 식욕 억제제인 리덕틸은 원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약이다. 그러나 이 약을 복용한 환자의 체중이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만치료제로 개발했다.
이 약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 중추를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금방 부르게 되고 그 효과로 전체 흡수 칼로리의 감소를 유도, 비만을 줄여주는 원리다.
리덕틸을 수입·판매하는 일성신약은 “국내에서도 임상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하는 8월중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