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북 상주서 공연장 11명 압사 ‘대참변’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경북 상주서 공연장 11명 압사 ‘대참변’

입력 2005.10.04 07:20

3일 오후 5시40분쯤 경북 상주시 계산동 상주시민운동장에서 11명이 압사하고 7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제3회 상주자전거축제 마지막날 행사로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하는 국제문화진흥협회와 MBC 주관의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5,000여명이 일시에 운동장 출입문 중 하나인 직3문을 통해 운동장으로 뛰어들어가다 일어났다.

3일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발생한 압사사고 현장에서 피해자들이 울부짖고 있는 가운데 119 구급대원이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영남일보 제공

3일 경북 상주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발생한 압사사고 현장에서 피해자들이 울부짖고 있는 가운데 119 구급대원이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영남일보 제공

출입문이 열리자 기다리던 시민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앞쪽 의자를 차지하기 위해 폭 4m, 길이 5m의 통로를 통해 뛰어들어가다 앞사람이 밀려 넘어지고 뒷사람이 밟는 사고가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목격자 강미경씨(21·여·상주시)는 “줄 뒤쪽 사람들이 앞에서 사고가 난 줄도 모르고 10여분간 연쇄적으로 밀려들어 인명피해가 컸다”며 “특히 앞쪽에 노인과 어린이들이 많아 대부분 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사고 직전 운동장 주변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모였고 이 중 5,000명 정도가 입장통로로 사용된 직3문 앞에서 대기 중이었다. 경비용역사 안전요원과 경찰 등 모두 130여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용역사 안전요원들은 대부분 전문성 없는 대학생들이었고, 그나마 출연진 등 귀빈 안전에만 신경을 써 사고를 막지 못했다.

상주시와 경찰은 당초 오후 6시에 총 5개의 문 가운데 직1문과 직4문을 열기로 사전 협의를 했으나 예정보다 이른 오후 5시40분에 직3문이 개방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당초 리허설과 안전입장을 위한 라인설치 작업이 끝나는 오후 6시에 문 두 곳을 열기로 돼 있었으나 20분 일찍 문이 열렸다”며 “누가, 왜 그랬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정좌석제가 아닌 선착순 입장인데다 무대와 거리가 먼 문 하나만 열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들은 상주 성모병원과 상주 적십자병원에 분산 안치됐고, 부상자들은 두 병원과 상주시내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북도는 김용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사고대책반을 편성, 상주시에 급파했다. MBC는 최문순 사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담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상주|김영이·최슬기·정홍민기자〉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