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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다니기 힘들다” 초등학생 자살

입력 2006.02.08 13:33

‘다른 애들처럼 학원 조금만 다니고 싶다.’

과도한 학원수강에 힘들어하던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오후 10시30분께 인천 시내 모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A(6학년·12)군이 자신의 방 문 손잡이에 도복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A군의 어머니(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방학숙제를 한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 아무런 기척이 없어 방에 들어가 보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하루 3~4시간 정도 학원을 다녔던 A군이 평소에 “다른 애들 처럼 학원을 조금만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한적이 있다는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학업부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교조 보건위원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9%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자살의 동기로 19.4%가 ‘성적’을 꼽아 학업 부담이 청소년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디어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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