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개학이다. 겨울방학은 학생들의 생활 리듬과 학습관을 흔들어 놓는다. 다시 빡빡한 학교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중압감과 방학을 노력없이 보냈다는 아쉬움에 첫 등교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깨진 생활리듬은 자칫 학습에 대한 흥미마저 잃게 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익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마음으로 새학년을 맞이할 수 있다.
#1학년-교과서 위주 심화·반복 학습
새로운 학습환경에 적응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처럼 자율보다 규칙이 강화되는 만큼 생활 패턴을 학교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 후 생활도 초등학생같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학습계획은 중1 첫 중간고사에 목표를 두고 공부를 한다. 첫 중간고사는 중학교 3년 동안 성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평가다. 3∼4월을 엉성한 생활 패턴으로 지내면 준비도 못한 채 중간고사를 치러야 한다. 물론 애로점은 많다.
첫 중간고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구성해야 한다. 그런 다음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교과서 위주로 차근차근 심화학습과 반복학습을 실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보며 실력을 다져야 한다.
#2학년-영어는 어휘력 중점
중2가 되면 중1에 비해 교과에서 다루는 내용이 많아지고 깊어진다. 수학의 경우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늘어나고, 영어의 경우 문장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알아야 할 단어와 숙어가 늘어난다.
수학은 중2가 되어 가장 힘겨워하는 과목이다. 수학은 욕심내지 말고 우선 쉬운 문제집 한권을 정한다. 공식을 무조건 외우기보다, 공식이나 원리 부분을 정리하며 그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단순히 암기위주로 문제를 풀어가면 진도를 무리없이 나갈 수 있지만 응용문제를 풀거나 3학년에 올라가서 고생을 할 수 있다.
영어는 어휘력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단어 복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많은 양을 목표로 정하기보다 하루 5개씩이라도 규칙적으로 외운다. 이때 ‘소리 내며 끊어 외우기’ ‘비슷한 우리말과 연관짓기’ 등 자신만의 단어 암기법을 만들어 외운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3학년-고교진학 염두 부족한점 보완
고등학교 진학을 대비해 전력해야 할 시기다. 중학교 시기에 학력이 뒤처지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 아직 공부에 서툰 학생들이라면 공부하는 습관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중3의 학습량은 1·2학년에 비해 심리적으로 2∼3배로 많게 느껴진다. 따라서 계획없이 공부한다면 큰 효과가 없다. 공부에 자신감이 있는 학생이라면 3월부터 학교 수업과 고교 입시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준비한다.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을 통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점에서 부족한지 수시로 점검한다. (도움말=이투스M 한광숙 학습연구부장)
〈최상희기자 nie114@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