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가능성을 설계해주는 교육전문가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육상담과 회원관리를 잘 하기로 입소문이 난 학습지 방문교사 진경미씨(33·사진). 진씨는 2005년 재능교육 학습지 교사 가운데 연간회원 증가수 1위를 차지했다. 현재 1주일에 250과목 이상을 관리하고, 월 5백만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진교사의 학습방법 노하우와 회원관리 비법을 살펴봤다.
진씨는 하루에 40~50과목을 관리한다. 밤늦게까지 일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말을 통째로 회원관리를 위해 헌납(?)하는 일도 많지만 불평 한마디하지 않는다.
아이의 학습지도를 대충하는 법도 없다. 아이들의 특성과 장·단점을 꼼꼼하게 체크, 능력에 맞게 수준별 학습을 진행한다. 수업을 마치고 하는 학부모와의 상담도 빼놓지 않는 일과다.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지, 그렇지 못하는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같은 모습은 때로는 억척스럽고, 때로는 안쓰러울 정도다. 이러한 정성은 아이와 학부모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발판이라고 진씨는 설명한다.
학습지 교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우수교사로 뽑힌 이유를 묻자 “학부모이자 내 아이를 가르친다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아이들을 가르쳤다”며 “아이마다 학습내용을 철저히 확인하고, 엄마와 상담을 꼭 챙긴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진씨는 대학에서 전자계산학을 전공하고 학습지 교사가 되기 전에 개인사업을 했다. 우연히 학습지 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갈수록 교육전문가라는 자부심과 함께 자유로운 업무 환경, 자신의 능력에 따른 고소득 창출 등에 매력을 느껴 과감히 사업을 접고 학습지 교사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학습지 교사는 나의 천직”이라는 그는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아이도 내 수업을 받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때면 흐뭇하다”며 학습지 교사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최상희기자 nie114@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