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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서술·논술형 시험대비 이렇게

입력 2006.04.24 14:41

올 중간고사부터 고교 1·2학년의 주요 과목 시험에서 서술·논술형 문제의 비율이 40%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문제 유형이 익숙하지 못해 학생들의 부담은 커져만 가고 있다. 과목별 서술·논술형 시험 준비법을 살펴본다.

◇국어=수능과 내신은 주로 선택형 문항이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이 답을 찾아내는 데 수동적이다. 그래서 학생 스스로 출제자의 입장에서 직접 서술·논술형 문제를 출제하고 풀어보는 훈련이 요구된다. 먼저 기존 선택형 문항을 서술·논술형 문제로 변형해 출제해본다. 혼자 하기보다 친구끼리 분량을 나눠 출제한 다음, 문제를 교환해 풀어본다. 평가는 문제를 출제하면서 채점기준을 마련, 점수로 체크해본다. 이같은 연습은 실제 시험에서 답안을 작성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영어=서술형 문제를 잘 풀려면 먼저, 선생님이 강조하는 곳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둘째, 교과서를 많이 읽어야 한다. 영어 서술형 문제는 낱말과 문장의 뜻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기 때문에 교과서 정독은 필수다. 셋째, 직접 영작해본다. 서술형 문제는 ▲대명사가 뜻하는 의미나 글 속에 표현된 비유적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유형과 ▲대화나 문단의 앞부분이나 뒷부분에 이어질 내용을 유추하거나 글의 요지를 정리하는 유형이 많다.

◇수학=수학의 서술형 문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방식이다. 전체 문제풀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술형 문제로 출제될 확률이 높은 곳은 역행렬을 이용한 행렬의 증명,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한 증명, 수열의 수렴과 발산을 조사하는 문제, 유클리드호제법, 황금비 분할, 귀류법을 이용한 무리수의 증명 등이다. 답안은 서술과정에 오류가 없다면 답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므로 풀이 중간과정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회=사회의 출제방향은 간단한 서술과 주관식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회과목은 첫째, 선생님이 시간을 많이 할애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둘째, 교과서 탐구활동에 나온 문제들을 짧게 자신의 생각을 써본다. 셋째, 서술형으로 출제될 확률이 높은 단원은 반드시 정리한다. 예를 들어 ‘국사’는 각 사건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지리’는 지리 공부의 목적, 국토관, 지형 형성과정을, ‘사회’는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의 의미, 사회발전에 필요한 의식과 태도, 제도 등을 정리해둔다.

◇과학=과학은 첫째, 소단원 목표에 대해 답해봐야 한다. 소단원의 목표에 답을 할 수 있다면 50%는 준비된 셈이다. 둘째, 실험내용은 확실히 정복하자. 과학이론뿐 아니라 실험 설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정, 오차의 분석, 결과분석 등에서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셋째, 마무리는 실전문제 풀이로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이론과 지식을 갖췄으면 실전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다져야 한다. (도움말:이투스 전승정·심우철·이정수·김한나·김은성 강사)

〈최상희기자 nie11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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