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김영삼 “학창시절 내 꿈은 소설가였어요”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김영삼 “학창시절 내 꿈은 소설가였어요”

입력 2006.09.12 18:44

김영삼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상도동 강남초등학교를 방문해 ‘상도동 어르신의 교육이야기’란 제목의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는 어린이와 교사·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삼 “학창시절 내 꿈은 소설가였어요”

김전대통령은 “책은 인류의 도구이자 소중한 문화”라며 “학창시절에 책을 읽는 것은 평생의 큰 재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 때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톨스토이의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임)도 읽었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해방이 되면서 소설가의 꿈을 버리고 언젠가는 미국처럼 대통령 중심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하숙집에서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써놓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대학시절 대학로의 서점에 책을 사러 갔는데 심한 경상도 사투리 때문에 점원이 말을 못 알아들어 부끄러웠다. 다음에는 종이에 책이름을 써서 가지고 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백일사진이 방송을 탔다. 사실 나는 백일사진이 없다. 딸 사진을 갖고 백일사진이라고 소개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재임 시절 외국 정상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김전대통령은 “대선이 한창이던 때 대처 영국 수상을 만났는데 ‘지지율이 8%나 앞서 있는데 TV토론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하더라. 원래는 할 생각이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안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에 반장·회장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반장·급장 한번도 못 해봤다. 하지만 중학교 때 일본 학생이 40명이었는데 내게 안 맞은 사람이 없었다”고 술회했다.

〈이고은기자〉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