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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가정보 美유출 혐의’ 본격수사

입력 2007.01.13 09:25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신동현 부장검사)는 경인TV 최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 12일 백회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 10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백회장 자택 등과 신현덕 전 경인TV 공동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부천 영안모자 본사내 경인TV 사무실,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ㅇ씨의 자택 등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 “백회장이 중요한 국가정보를 수집, 미국에 유출해왔다”며 ‘미국 스파이 의혹’을 제기했었다.

검찰은 백회장과 신씨 등이 사용하던 컴퓨터 본체와 업무 서류철 등을 확보하고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의원 보좌관 ㅇ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영안모자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참고인”이라고 말했다.

경인TV측은 국감장에서 ‘국가정보 유출’ 의혹을 폭로한 신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신씨가 백회장의 지시로 만들거나 그로부터 건네받았다며 공개한 문건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유, 한국의 국가신인도 저평가 필요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유출 의혹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상충되는 만큼 진위를 가릴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최상희기자 nie11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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