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 중 자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60)로 드러났다.
롬니 선거캠프가 14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본인과 가족들의 재산을 합쳐 모두 1억9000만~2억5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인 캐피털 창업자이기도 한 롬니는 2003년 주지사에 당선된 이후 자신과 가족들의 재산을 백지신탁 형태로 관리해왔으며 구글과 러시아 유전회사 가스프롬 등의 지분도 보유해왔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롬니는 현재 약 900만달러의 개인 돈을 선거활동에 쓰고 있기도 하다.
2위는 1000만~5000만달러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 차지였다. 민주당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3000만달러를, 공화당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300만~4500만달러 상당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