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의 한 돌산갓김치 전문 가공업체가 지역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인증받았다
여수시는 여수 오천산단내 (주)전라도 백서방김치(대표 백봉준·41)가 13억원의 자체 사업비를 들여 첨단 김치가공 시설 및 과학 기자재를 설치, 지난해말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업체가 HACCP 적용업소 지정을 받음에 따라 여수 돌산갓김치 제조공정에서 위생상 안전성이 확보 돼 학교 등 자체급식을 하는 각급 기관·단체의 대량 납품 및 수출길을 열었다는 평가이다.
특히 여수지역 특산품인 돌산갓김치의 수요 증가와 여수 돌산갓브랜드 세계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는 설립한지 4년째 되는 중소기업으로 돌산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 등 연간 각종 김치류 500여t을 생산, 13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이 업체는 2006년부터 여수시 특산품육성과와 전남대 여수캠퍼스 생명공학과의 기술지도를 받아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백봉준 대표는 “전국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품질인증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HACCP 인증을 받기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해썹(HACCP)은 인증을 받기가 무척 까다로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장치로 알려져 있다.
여수시는 이 업체 외에도 여수 돌산갓 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HACCP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추진, 여수농협 돌산갓 김치공장에 10억5000만원(시비 보조 2억8000만원 포함)을 들여 관련 시설을 갖추고 시험가동중이다
올해는 돌산갓영농조합법인 갓김치공장에 시비 보조 4억원 등 5억원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시 특산품육성과 정운섭 돌산갓연구팀장은 “관내에서 가동중인 대형 김치가공업체 10곳과 소규모업체 290여곳에서 보다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 매출 신장과 지역 특산품의 명성을 높이도록 예산 지원과 기술지도를 펴 가겠다”고 말했다.
〈여수/나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