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BMW 320d를 시승해보니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BMW 320d를 시승해보니

입력 2009.01.14 17:02

  • 김한용기자
[시승기] BMW 320d를 시승해보니

BMW는 최근 베스트셀러 3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와 발맞춰 BMW코리아는 320d라는 디젤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사실 유럽에서는 320i보다 320d가 더 많이 판매된다. 연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성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320i의 엔진은 156마력(국내사양)이지만, 320d의 디젤 엔진은 무려 177마력으로 월등히 강력하다. 연비 또한 15.8㎞/ℓ로 폭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한때 국내 최고 연비를 자랑하기도 했다. (현재는 폭스바겐 제타가 17.3㎞/ℓ로 국내최고)

무엇이 달라졌고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직접 타봤다.

실내에 앉아보니 어제 앉았던 차인듯 익숙하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신모델들은 실내가 기존의 틀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단조롭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들 브랜드는 수십년간 각 부품과 배치를 조금씩 발전시켜 문제점을 보완하고 거의 완벽한 수준이 돼 있다.

기존에 비해 월등히 커진 리어뷰미러는 날렵해 보이진 않았지만, 매우 기능적이었다. 리어뷰미러에는 열선이 내장돼 습기가 서리거나 비가 묻지 않았고 테두리의 반사각을 다르게 해서 사각지대가 거의 없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다. 달리는 동안 가운데 부분이 자동으로 어두워져서 눈부심을 줄여주는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디젤이니만큼 엔진 소리와 진동이 테스트의 관건. 차 밖에서 들으니 4기통 디젤엔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실내에 앉은 채로는 휘발유 엔진과 구별할 수 없었다.

스포츠 세단의 생명인 달리기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엑셀을 밟아보니 끼익하고 짧은 휠스핀을 내며 출발한다. 가속감은 놀랄만한 수준이다. 휘발유차에 비해 마력도 11마력이나 더 높지만, 토크 또한 1700RPM에서부터 34.5㎏·m이 나오니 강해도 너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강력한 성능의 차로 알려진 인피니티 G37세단도 5200RPM에서 36.8㎏·m이 나오는 수준이니 힘에 있어서는 여느 차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봐야겠다.

핸들을 돌리면서 엑셀을 밟으니 차 뒷부분이 휙 미끄러지는 것이 느껴졌다. ‘스핀하는건가’ 생각도 잠시. 약 1~2도가량 미끄러지자 ‘차체 자세 제어장치(DSC)’가 작동하면서 차를 바로 잡았다. 전자장비의 도움으로 위기는 모면했지만, 강력한 토크 때문에 조종에 신경을 써야하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튼을 눌러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니 코너를 돌때 마다 더 많은 미끄러짐이 생겼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니 카운터 스티어(운전대를 반대로 돌림)로 미끄러짐을 극복하는 느낌이 매우 재미있다. 운전대에 엔진의 반응과 노면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고, 빨려들 듯 코너를 돌아나가는 등 양껏 스포츠 주행을 즐길 수 있어 ‘스포츠세단’의 매력을 물씬 풍긴다. 그러나 토크가 강한 만큼 뒷편 타이어를 좀 더 넓은 것을 끼우면 좋았을 것이라는 느낌이다.

가속하는 동안에도 엔진소리는 지나치게 조용했다. 디젤 엔진소리가 휘발유에 비해 훨씬 조용하다니 믿기 어렵다. 시속 100㎞에서 1800RPM 정도를 유지하니 엔진은 공회전때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노면 소음과 바람을 가르는 소리만 들린다.

디젤 엔진치고는 비교적 높은 5000 RPM 까지 엔진 회전을 올릴 수 있어서 휘발유 엔진처럼 박진감 넘치는 주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다른 BMW 스포츠세단처럼 으르렁거리지 않는 점은 아쉽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