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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혹한, 온난화 맞아?

입력 2010.01.08 18:04

  • 설원태 선임기자

기후 전문가 “온난화속 일시적 변화”

북반구 찬 공기 1 ~ 2주 뒤 약화 전망

최근 한두 주 지구촌을 뒤덮은 혹한을 보면 지구 온난화 우려는 근거없는 걱정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AP통신 등에 따르면 기후 전문가들은 “요즘 혹한은 장기간 진행되는 지구온난화 추세 내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변화일 뿐”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위치한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의 제럴드 미얼 선임연구원은 8일 “최근 아시아와 유럽에 몰아닥친 혹한과 폭설은 자연적 변화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얼 연구원은 “지구온난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우리는 여전히 기록적인 혹한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위치한 미국 국립기후데이터센터의 디키 아른트 연구원은 “2009년은 1880년 이래 가장 온난했다고 평가되는 10개년 중 한 해였다”면서 최근 한파가 지구온난화의 반증이라는 생각을 반박했다. 그렇다면 요즘 세계 곳곳을 공격한 폭설과 한파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아른트 연구원은 “북극의 차가운 공기덩어리가 북반구로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상시 북극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북반구 도시들을 덮치지 않는 것은 또다른 공기 덩어리가 북극과 열대권 사이의 지구 온대지역 상공 통로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면서 마치 장벽처럼 북극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를 막아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벽 역할을 하는 이 공기의 흐름이 최근 남으로 북으로 ‘지그재그형으로’ 사행(蛇行)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이 공기 흐름이 따뜻한 남쪽 공기를 북쪽으로 끌어올린 지역(워싱턴주, 알래스카주)은 따뜻한 기온을 기록했다. 반면 북극 공기 덩어리가 엄습한 베이징, 노르웨이 내륙, 미국 동부, 영국 등지는 혹한과 폭설 현상을 보였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기후예측센터의 기후전문가 미셸 뢰뢰 박사는 “지그재그 패턴은 가끔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왜 현재 이 현상이 강하게 드러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뢰뢰는 그러나 “현재의 패턴은 한두 주 후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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