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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ADHD 12시간 지속 약물치료제

입력 2010.01.13 17:25

  • 장형순 헬스경향기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소아정신과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국내 소아청소년의 6.5%인 약 55만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다시보는 명약]콘서타…ADHD 12시간 지속 약물치료제

ADHD는 아이의 학습능력이나 적응력만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다. 과도한 산만함과 충동조절 실패 때문에 ‘왕따’로 이어지기 쉽다. 심지어 ADHD 환아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향후 약물남용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나아가 부모의 이혼, 우울증, 직업활동 중단 등으로 폐해가 확산되기도 한다.

다행히 ADHD는 약물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은 정신과 질환 중 하나다. 무려 70% 이상의 환자가 한 가지 약물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칠페니데이트라는 성분의 치료제가 바로 그것이다. 50여년 동안 사용돼 안전성 면에서도 검증됐다.

그러나 메칠페니데이트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다는 것이 큰 약점이었다. 산만한 아이가 학교에서 약을 챙겨먹기는 힘든데, 아침에 복용한 약의 효과가 오후까지 지속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미국 정신보건원(NIMH)이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 진행한 ADHD 치료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메칠페니데이트를 하루 세 번 복용해 12시간 약효를 지속시켰을 때 다른 치료법보다 효과가 현저히 좋았다. 하루 세 번 복용할 수만 있다면 메칠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법 가운데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택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한국얀센의 ‘콘서타’다. 메칠페니데이트는 약물의 특성상 단순히 약을 12시간 동안 천천히 흡수되도록 만든다고 약효가 지속되지 않는다. 그래서 콘서타는 메칠페니데이트의 약물 방출을 독특한 OROS 제형으로 조절해 12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환자의 70% 이상이 콘서타만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콘서타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ADHD 치료제다. 또한 OROS 제형으로 약물방출 효과가 최적화돼 부작용도 줄여준다. 환아에게 필요한 적정 용량까지 복용량을 늘려도 위험하지 않다. 콘서타는 국내에선 2003년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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