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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도 금값 “장보기 겁난다”

입력 2010.04.18 18:12

사과·딸기·토마토·배 등 20% 이상 올라

배추, 갈치 등 채소와 생선 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사과, 딸기 같은 과일 값마저 오름세여서 봄철 식료품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고 일조량이 충분치 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사과 가격은 4~8개가 49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올랐다. 배 4개도 7980원으로 23.1%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딸기도 1㎏이 7900원으로 지난해보다 33.9% 올랐고, 토마토는 1.2㎏이 5980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20.1% 오른 시세다. 참외도 1㎏이 9900원이다. 1년새 41.8% 뛴 가격이다. 수박은 5㎏ 미만 1통이 1만2800원으로 18.5% 상승했다.

이마트에서도 사과 5~6개가 4880원에 팔린다. 이는 지난해 4월보다 4%가량 오른 수준이다. 배도 3개에 7880원으로 15% 오른 가격이다. 딸기 1㎏은 7500원에서 9500원으로 27%나 상승했다.

국산 과일 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과 대조적으로 오렌지, 바나나, 포도 등 수입 과일 값은 산지 작황이 좋고 환율과 관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미국산 오렌지가 개당 986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내린 값이다. 칠레산 포도는 100g이 498원으로 16.7% 싸졌다. 필리핀산 바나나는 100g이 198원으로 20.2% 내린 값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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