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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1분기 흑자 반전

입력 2010.04.23 17:51

수정 2010.04.2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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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침체 탈출·지난해 구조조정 효과도

뉴욕타임스가 기대 이상의 경영 성적을 보이며 올해 1·4분기 실적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뉴욕타임스는 22일 성명에서 “올해 1·4분기에 1415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7422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뉴욕타임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3.2% 줄어든 5억8790만달러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5%가 늘어났다.

이 같은 선전은 미국 광고시장의 침체가 어느 정도 완화된 데다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광고시장이 198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위축되자 대대적인 감원과 함께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지난 1·4분기 동안 인쇄매체의 광고 매출은 12.3% 감소했지만 뉴욕타임스는 6.1%가 줄어든 3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온라인 광고 매출은 18.3%가 증가한 8000만달러였다.

재닛 로빈슨 뉴욕타임스 사장은 “앞으로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수록 우리의 광고 매출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영 성적 호전으로 뉴욕타임스는 다음주부터 벌어질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 회장은 뉴욕의 여건에 맞도록 특화된 뉴욕판을 26일부터 발행한다. 뉴욕 시장을 놓고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양측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우리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빈슨 사장은 “뉴욕타임스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포함해 2200만명의 독자를 갖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1300만명에 불과하다”면서 “광고시장에서 우리의 고객들이 월스트리트저널로 돌아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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