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736으로 시작하는 번호 조심하세요”

경향닷컴

‘736-0390, 736-0078, 736-0112’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736국번’으로 시작하는 발신번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10콜센터’에 접수된 보이스 피싱 사례 4만8671건 중 발신번호가 확인된 3310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02)의 736국번으로 시작하는 발신번호가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736국번은 1187건(35.9%)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전화 식별번호인 001, 002로 시작하는 번호 733건(22.1%), 끝자리 세자리가 112로 끝나는 번호 448건(13.5%) 순이었다.

110콜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02-736-0112’, ‘02-393-9112’, ‘02-389-9112’ 등 수사기관 전화번호를 연상시키는 전화번호는 최근 들어 늘어난 반면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던 초기 사용된 ‘001’, ‘002’, ‘003’ 등의 국제전화 식별번호는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지난해 6월부터 국제전화 식별표시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발신번호를 조작해 국제전화망을 통해 인입하거나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조작된 발신번호를 국내에서 선별해 차단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110콜센터 측은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번 없이 110으로 전화해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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