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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가는 치솟고 통화량 급증

입력 2010.05.11 17:46

수정 2010.05.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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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운찬 논설위원

인플레 우려 높아져… 위안화 절상 압박도

중국의 물가지수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에 비해 2.8%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의 선행지수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4월 들어 6.8% 올라 물가상승이 지속될 것을 예고했다. 4월 물가 상승률은 2008년 10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달(2.4%)에 비해서도 0.4%포인트 높은 것이다.

4월 물가 상승은 식품(5.9%)이 주도했다. 술·담배(1.7%), 의료비(2.8%), 부동산 등 주거비용(4.5%) 등도 오름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가뭄 등 재해로 인한 농산물 생산 감소와 주택가격 폭등,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5~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 속에 통화량은 계속 늘고 있다. 4월 신규 대출은 전달보다 2633억위안 증가한 7740억위안(약 131조5000억원)에 달했다. 4월 말 현재 총통화공급(M2)도 전년 대비 21.48% 상승했다. 물가 상승과 통화량 증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중앙재경대학 궈톈융 교수는 “소비자물가가 3% 상승하면 정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중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관리변동환율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점진적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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