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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이란 제재 조정관에 아인혼 임명

입력 2010.06.11 18:13

비확산·군축 분야 전문가

미 국무부는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 담당 조정관에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군축담당 특별보좌관(사진)을 임명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미, 북·이란 제재 조정관에 아인혼 임명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전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혼 보좌관을 대북한, 대이란 제재 담당 조정관에 임명했다고 언급한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신임 아인혼 조정관은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한 이란 제재결의 1929호와 제재결의 1718호, 1874호의 이행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필립 골드버그 국무부 정보조사국 담당 차관보가 겸직했던 대북제재 조정관의 역할은 아인혼 신임 조정관에게 넘겨진다.

아인혼 조정관은 또 현재 맡고 있는 비확산·군축담당 특보 직책도 그대로 유지해 3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됐다. 이 때문에 그에게 지나치게 과도한 업무를 맡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인혼 조정관은 국무부에서 손꼽히는 비확산·군축 분야 전문가로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비확산담당 차관보를 역임했으며, 북·미 미사일 회담 때 미국 측 수석대표도 맡았다. 또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아인혼 조정관은 치밀하고 집요한 업무 스타일로 ‘치과의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과거 중국과 비확산 문제를 논의할 때 중국 측이 “그를 만나러 가는 것은 치과에 가는 것처럼 겁난다”는 불평을 털어놓은 것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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