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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미국 수출 비상

입력 2010.06.13 17:41

  • 홍인표 선임기자

에너지 효율등급 절차 강화

우리 가전제품의 미국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는 13일 미국 정부가 우수 에너지 효율 마크인 ‘에너지 스타’ 제도를 강화키로 해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스타는 미국 환경청·에너지부가 도입한 전기·전자제품 인증 제도다. 컴퓨터나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를 비롯해 총 53개 품목에 부착하도록 돼 있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판정해온 에너지 효율등급을 내년부터 미국 내 시험기관의 판정을 받은 뒤 미 환경청의 사후 승인을 받도록 바꿨다.

지난해 우리 가전제품의 대미 수출금액은 20억8000만달러지만 미국·멕시코 현지 투자분을 포함하면 143억달러에 이른다. 국내 가전업체들이 미국 인증기관을 이용할 경우 연간 150만달러가량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러나 국내 기업이 미국 정부의 인증을 제때 받지 못하면 5억2000만달러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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