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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맞은 지구촌 ‘한탕’ 심리 팽배

입력 2010.06.22 18:04

수정 2010.06.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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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 복권판매 281조원

한국도 소폭 늘어 2조4636억

지난 한해 동안 복권이 세계적으로 2400억달러(약 281조6400억원)어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이탈리아 복권업체들은 높아진 당첨금을 노린 구매자가 급증한 덕에 큰 수익을 챙겼다. 한국도 판매액이 소폭 증가했다.

22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추첨복권, 빙고 등 복권 판매액은 2400억달러에 달했다. 전년보다 6% 늘어난 액수로, 올해 우리나라 정부예산 292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는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소득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복권을 통해 인생역전을 노리는 심리가 전 세계적으로 팽배했음을 보여준다. 세계 복권 판매액은 2001년 1217억달러에서 2003년 1596억달러로 증가했고 2006년에는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최고 매출을 올린 복권업체는 이탈리아의 로또마티카로 234억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프랑스 FDJ(143억달러), 3위는 스페인 ONLAE(141억달러), 4위는 일본 미즈호은행(109억달러), 5위는 중국복지복권(108억달러)이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의 복권 수입은 감소한 반면 이탈리아와 중국은 늘었다.

로또마티카는 지난해 복권 판매가 전년보다 4.6% 늘었고 중국 복지복권은 26.5% 급증했다. 반면 FDJ와 ONLAE는 0.38%, 0.39% 감소했고 일본 미즈호은행도 5.6% 줄었다. 우리나라는 2조4636억원으로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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