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금융당국 ‘이란계 은행’ 검사 속앓이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금융당국 ‘이란계 은행’ 검사 속앓이

입력 2010.08.04 22:01

미 ‘이란 제재’ 맞물린 미묘한 시점

거래중인 국내 기업 지점폐쇄 땐 타격

금융감독당국이 이란계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미국의 이란 제재와는 관련이 없는 정기검사라는 입장이지만 검사결과 발표시기가 미국의 이란 제재와 맞물리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미국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대 이란제재에 우리나라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일 “지난 6월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검사를 시작해 현재 현장검사가 끝나고 내용을 정리하는 중”이라며 “원래 잡혀있던 정기검사 일정에 따라 나간 것으로 미국의 이란제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전성 검사로 멜라트은행 서울지점뿐 아니라 다른 외국은행 국내지점들도 정기검사를 받는다”며 “만약 이란 은행만 검사를 했다면 이란이 가만 있겠느냐”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외은지점에 대해 큰 곳은 2년에 1번, 작은 곳은 4∼5년에 1번씩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은 올해 검사를 하는 7개 은행 중 한곳으로 2006년 검사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의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정기검사 결과발표가 미국의 대 이란제재가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외국은행 국내지점 정기검사는 3~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 혹은 10월중 조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거래가 막혔을 때 이란 진출 기업들이 결제를 받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교적인 문제라 금융당국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만간 재정부와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도 지난 4일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북한·이란 제재 조정관이 이란 제재에 대한 협조 요청을 해옴에 따라 동참 수위를 놓고 고심 중이다. 정부는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을 직접 제재하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대신 민간이 자율적으로 미 제재조치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법안 주요 내용이 멜라트은행과 거래하는 은행들은 미국과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국내은행들도 멜라트은행과 거래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정부 관계자는 아인혼 조정관이 특정은행을 거론하거나 자산동결, 지점폐쇄 등을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협조 요청에는 이란의 아시아 금융허브격인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제재 요청이 암묵적으로 깔려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