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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니 맥피 2’

입력 2010.08.11 22:07

  • 이고은 기자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만화적 상상력

과도한 에어컨 바람에 시달리다 보면 한여름에도 오히려 따스한 바람이 그리운 법. 11일 개봉한 <내니 맥피 2>는 선혈이 낭자한 여름 영화들이 대거 쏟아지는 가운데 서늘해진 간담을 어루만져주는 훈풍 같은 영화다. 원작인 1964년의 고전 <유모 마틸다>를 영화화한 <내니 맥피 2>(사진)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환상적인 마법을 통해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리뷰]영화 ‘내니 맥피 2’

전쟁터에 나간 남편 없이 홀로 말썽꾸러기 세 남매를 키우는 미세스 그린(매기 질렌할)은 진흙탕투성이인 농장 일에 도시에서 온 조카들까지 돌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러던 어느날 미세스 그린의 집에 나타난 내니 맥피(엠마 톰슨)는 버릇없이 굴던 아이들을 신비로운 마법으로 변화시킨다. 내니 맥피의 도움으로 서로 가까워진 아이들은 도박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농장을 팔아넘기려는 삼촌의 어설픈 사고를 막아낸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내니 맥피가 가르치려던 “싸우지 말 것, 함께 나눌 것, 서로 도울 것, 용기있게 행동할 것, 믿음을 가질 것” 등 5가지 과제를 배운다.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만화적이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다. 도망간 새끼돼지들은 마법의 힘으로 수중발레를 선보이고 공중제비까지 돈다. 아이들이 같은 침대를 쓰기 싫다며 “차라리 코끼리랑 자겠다”고 하자 진짜 새끼코끼리가 나타나 침대로 파고든다. 미세스 그린이 일하는 식료품점의 각종 가구와 기자재들이 춤추며 노래하는 장면은 디즈니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곳곳의 디테일도 흥미롭다. 과제를 하나씩 수행해갈 때마다 아름답게 변화하는 내니 맥피의 특수분장은 관객에겐 큰 재미다. 촬영지에 조금이라도 21세기의 흔적이 보이면 모든 세트를 새로 지었다는 후문처럼 쓰러져갈 듯한 헛간과 농장 등 영화 속 배경은 1940년대 영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맏아들 노먼(아사 버터필드), 사촌 시릴(에로스 블라호스)이 국방성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스리버튼 슈트 재킷의 마지막 단추를 풀어 정통 슈트 스타일링을 한 것은 이곳이 신사의 나라 영국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해리포터>의 맥고나걸 교수(매기 스미스), 볼드모트(랄프 파인즈) 등 익숙한 얼굴들도 반가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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