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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0년 기후변화 과거보다 3배 빨라져”

입력 2010.08.24 21:46

  • 목정민 기자

오재호 부경대 교수의 ‘경고’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는 “향후 100년은 과거 100년보다 기후변화 속도가 3배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3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오 교수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기상기구(WMO) 총회에 참석하는 기후변화 연구의 권위자다.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

- 올 여름 폭염의 원인은.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구온난화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 엘니뇨와 라니냐의 교체 주기가 빨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 발생은 불규칙하다. 특히 빠른 교체주기에 따른 영향은 주로 열대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원인으로 엘니뇨와 라니냐를 지목하는 학자들도 많지만, 지난 겨울의 한파와 금년 여름의 폭염을 라니냐의 직접적 영향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황증거는 있지만 학문적으로 결론이 정립되진 않았다고 본다.”

- 한국은 지구온난화라는 큰 물결의 어디쯤에 와 있는가.

“온난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마지막 빙하기 이후 지난 2만년 동안 지구 기온은 평균 4~5도 올랐다. 간빙기 속도를 따지면 100년마다 0.02도 오른 셈이다. 그런데 최근 100년 동안에는 지구 온도가 1도나 올랐다. 간빙기 속도와 비교해 50배 빠른 것이다. 문제는 향후 100년간은 지난 100년간보다 변화 속도가 3배나 빠를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도 여기서 예외일 수 없다. ”

- 올 겨울 날씨 전망은.

“지금까지 기후자료에 의하면 금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올해는 더욱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날씨는 기후와 달리 평균선의 연장에 있지 않고 늘 변화무쌍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5~6개월 이후를 미리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특이한 변동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따뜻한 겨울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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