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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까지 밀려온 기후변화… 가뭄·홍수에 밀·쌀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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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까지 밀려온 기후변화… 가뭄·홍수에 밀·쌀값 급등

입력 2010.08.24 21:50

국내도 채소·과일값 폭등

지구촌의 이상기후는 ‘남의 얘기’가 아니다. 러시아의 폭염, 파키스탄의 홍수는 한국민들의 저녁 식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국제 밀 선물가격은 부셸당 714.25달러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세계 주요 밀 생산·수출국가인 러시아가 13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가뭄으로 올해 밀 생산량이 8500만t에서 6500만t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지난 5일 임시 수출금지를 선언했다. 밀값 폭등은 쌀값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쌀이 밀의 주요 대체재인 데다가 주요 쌀 생산지인 동남아 지역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키스탄의 경우 홍수 피해로 올해 쌀 수출량이 예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쌀 11월물 선물 가격은 장중 100파운드(45.36㎏)당 11.6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에 비해 15% 올랐다.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도 자연재해 때문에 가격이 뛰고 있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선물 가격이 장중 파운드당 20.14센트까지 오르면서 지난 3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곡물가가 급등세를 거듭할 경우 밀과 원당을 수입하는 CJ제일제당, 동아원, 대한제분 등이 일제히 상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연쇄적으로 과자·음료 가격의 상승을 야기한다. 러시아의 폭염과 파키스탄의 홍수가 국내 식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국내 채소가격은 이미 상반기부터 이상저온 현상과 잦은 비,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부진이 심화되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산 마늘(난지·1㎏)은 이날 현재 5800원으로 지난해(1974원)보다 3배가량 올랐다. 무 역시 1년 전(412원)보다 2.5배가량 오른 10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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