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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 방문…TV서 눈물…MB의 ‘분주한 추석’

입력 2010.09.23 21:19

수정 2010.09.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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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100만원’ 긴급 지시

‘아침마당’ 출연 눈시울 적셔

트위터로 네티즌과 인사도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 수도권의 수해 현장을 찾아 정부의 비상 대책 및 근무를 지휘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수도권에 갑자기 집중호우가 내려 수해가 발생하자 오후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기관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이날 밤에는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민들이 당장 장판과 도배를 다시 해야 하고, 차례상도 마련해야 할 테니 공무원이 수해를 확인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가구당 100만원씩 지급하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KBS 1TV 생방송 토크쇼 에 출연, ‘대통령 부부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던 중에 작고한 모친에 대한 사연을 공개하다 눈물을 닦고 있다. | 청와대 제공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KBS 1TV 생방송 토크쇼 <아침마당>에 출연, ‘대통령 부부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던 중에 작고한 모친에 대한 사연을 공개하다 눈물을 닦고 있다. | 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추석인 22일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 수석, 김희정 대변인과 함께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아 “기후에 변화가 생겨 과거 평년 기록만으로 재난대책을 세워서는 안된다”며 “매년 예상하지 못한 재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총점검을 해서 웬만한 재난에도 피해예방이 가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최대 침수지역인 양천구 신월1동 다세대주택을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기술적인 점검을 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1일 김윤옥 여사와 함께 KBS 1TV 생방송 토크쇼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통령 부부의 사람사는 이야기’를 주제로 1시간 넘게 이야기했다. 특히 작고한 모친이 고생하며 자신을 키운 얘기를 하면서 한동안 눈물을 흘리고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20일 오후에는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트위터로 40여분간 추석 인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온라인에도 나눔 모금함이 있었으면 한다”는 네티즌의 제안에 “좋은 의견입니다”라고 답하고, “정책에 찬성하는 의견보다 반대하는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는 말에는 “참고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긴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제가 (두 손가락으로 치는) 독수리라 좀 느립니다. 답변이 짧아 미안합니다”라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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