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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회장 20억원 연봉, 거센 반대에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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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회장 20억원 연봉, 거센 반대에 ‘없던 일로’

입력 2011.03.18 11:55

금융계를 넘어 정치권까지 술렁이게 한 강만수 산업은행 금융지주 회장 겸 행장의 연봉 인상문제가 백지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7일 언론과 접촉에서 “산업은행 경영자만을 위해 특별히 연봉을 올려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그런 무리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금융위원장은 최근 강 회장의 급료에 대해 “연봉 인상이 필요해 협의해 보겠다”고 언론에 밝혀 구설수에 올랐다.

금융권에선 발언 후 ‘기본급 1억6000만원+성과급=4억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진 강 회장 연봉이 다른 금융지주회사 수준인 10억원 가까이로 인상될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일각에서는 판공비 등을 포함해 20억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고 실제 금융위원회가 연봉에 대한 평가작업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계속 이어지자 청와대도 이 사안에 대해 민감하게 여기고 대처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강 회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08년 공기업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산업은행 연봉을 낮춘 장본인이라는 점도 이번 연봉동결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봉인상 움직임이 알려진 후 민주당은 "실패한 MB노믹스를 계획하고 주도한 책임자로서 현재 400조가 넘는 국가부채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며 "그런 그가 ‘낙하산 인사의 결정판’으로 다시 돌아와 국책은행장을 꿰차는 것도 모자라, 이제 개인의 쌈짓돈까지 챙겨보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도 "우리 국민들이 MB 노믹스로 경제를 망친 장본인에게 연봉 20억 즉 한달 1억 5천만원이 넘는 월급을 허락할리 만무하다. 국민들은 20억은 커녕 10원도 아깝다고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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