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노르웨이 연쇄테러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트위터를 해킹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어나너머스는 브레이비크의 트위터를 해킹한 뒤 “이 트위터계정이 조만간 지워질 것이다. 아네르스를 잊어라”라는 메시지를 게시한 뒤 브레이비크의 모든 트윗을 삭제해 버렸다. 어나너머스는 또 “이 트위터 계정은 ‘@어나너머스노르웨이’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브레이비크의 트위터 계정은 팔로어가 3970명이지만 현재 ‘2083, 유럽 독립선언서’를 내려받아 업데이트하라는 트윗 이외의 모든 트윗이 지워져 있는 상태다. 특히 링크돼 있는 독립선언서도 내려받기를 하면 이미 내용은 지워지고 고양이 사진들로 채워져 있다.
타임은 트위터가 이번 어나너머스의 해킹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킹된 브레이비크의 계정을 복원할지 아니면 현재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계정을 차단할 것인지가 관심거리라고 타임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