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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꼬집어 세상을 웃겼던 이주일·김형곤…MBC 다큐 ‘웃으면 복이 와요’

입력 2011.10.19 18:24

  • 박준범 기자

작고한 이주일과 김형곤은 모든 사람들이 웃고 사는 웃음공화국을 꿈꿨던 코미디언들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주일과 김형곤을 중심으로 옛 코미디언들을 되돌아보고 추억하는 MBC 다큐멘터리 <웃으면 복이 와요>가 20일 밤 12시30분에 방송된다.

이주일과 김형곤은 각각 ‘코미디의 황제’, ‘시사코미디의 대가’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속이 뻥 뚫리는 풍자로 고단한 일상을 잊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주일은 폐암으로, 김형곤은 돌연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된 두 사람이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다. 촌스러운 포스터로, 신비스러운 홀로그램으로, 골목 안 TV 속에서 시청자 앞에 등장한다.

서울 거리 담벼락과 도로, 그리고 골목에 이주일의 옛날 포스터가 붙고, 늦은 밤 주점에 이주일 코미디가 울려퍼진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만에 보는 이주일의 트레이드마크인 ‘수지 큐’를 반가워하며 그를 추억한다. 이주일이 잘 웃지 못했던 시절 사람들에게 전해준 웃음의 의미가 이주일의 생전 인터뷰, 아직도 이주일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소개된다.

김형곤의 시사 코미디는 엄혹한 시절 답답한 속을 뚫어주며 키득거리게 해주었다. 그뿐 아니라 죽을 때까지도 웃길 궁리만 했던 진정한 코미디언이었다. 김형곤이 생전에 선보인 시사 코미디와 그 뒷얘기, 웃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내레이션을 맡은 후배 코미디언 김학도는 이주일과 김형곤을 비롯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선배 코미디언들을 성대모사하며 웃음 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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