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유망주 양하은(18·대한항공)이 국내 최대 스포츠 마케팅사인 IB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양하은은 키 1m71, 몸무게 60㎏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특유의 침착함과 성실함으로 중학교 2학년 때 2007년 중고종합대회에서 고교생 언니들을 줄줄이 꺾으며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에는 종별선수권과 회장기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탁구 유망주로서 재능과 실력을 입증했다. 고등학생 신분인 지난해는 카타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이던 펑톈웨이(싱가포르)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고 UAE·독일·중국·코리아·오스트리아 오픈 21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이유성 대한항공 스포츠단장(전무) “IB스포츠가 빙상, 체조, 컬링 등 비인기 종목 마케팅에서 이룬 탁월한 성과를 탁구종목에서도 적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제는 스포츠단도 전문 마케팅회사와 제휴해 구단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IB스포츠 심우택 대표이사는 “양하은은 침체된 한국 탁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양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