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복식 인삼공사·여자복식 대한항공 우승
정상은(22·삼성생명)과 전지희(20·포스코에너지)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여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일반부 개인단식에서 팀 동료 이상수(22)를 4-0(11-7, 11-7, 11-6, 11-3)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상은은 준결승에서 팀 동료 서현덕(21)을 4-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 정영식(20·KDB대우증권)과 풀 세트 접전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올라 온 이상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개인복식에서는 KGC인삼공사 김민석(20)-김경민(23)조가 국군체육부대 이정우(28)-강동훈(25)조에 두 세트를 내준 뒤 3-2(5-11, 9-11, 11-9, 11-9, 11-5)으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KDB대우증권이 국군체육부대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정영식(20)이 첫 단식에서 이진권(25)에 3-2(10-12, 11-7, 8-11, 11-4, 11-6)로 역전승을 거둔 뒤 윤재영(29)이 2단식에서 강동훈(25)을 3-1(12-10, 6-11, 13-11, 11-6)로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대우증권은 이어진 개인복식에서 윤재영-최현진조가 이정우(28)-강동훈(25)조에 1-3(8-11, 1-11, 11-9, 8-11)로 패했지만, 4단식에서 최현진(33)이 한지민(23)을 3-0(12-10, 12-10, 11-7)으로 꺾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개인 단식에서는 포스코에너지 전지희(20)가 KRA한국마사회 박영숙(24)과 체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4-3(11-7, 8-11, 11-9, 2-11, 11-9, 12-10)으로 이겨 우승기를 흔들었다. 개인복식에서는 대한항공 박성혜(28)-심새롬(25)이 KDB대우증권 남소미(23)-송마음(20)조를 3-0(11-8, 11-9, 11-3)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단체전에서는 대한항공이 ‘라이벌’ 삼성생명을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1단식에서 양하은(18)이 문현정(28)에 2-3(8-11, 11-3, 3-11, 11-3, 14-16)으로 패했지만, 박성혜(28)가 박미영(31)을 3-1(12-10, 11-13, 11-8, 11-7)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개인복식에서 양하은-이혜린(23)조 문현정-김민경(20)조에게 0-3(7-11, 7-11, 10-12)으로 완패하면서 벼랑끝에 몰렸다. 3단식에서 김정현(27)이 조하라(24)를 3-0(14-12, 11-1, 11-6), 심새롬(25)이 김민경을 풀세트 접번끝에 3-2(4-11, 11-9, 11-5, 7-11, 11-7)로 이기며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