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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냉장고, 토네이도 맞고도 ‘정상 작동’

입력 2012.07.10 11:11

수정 2012.07.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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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장고가 주택 지붕까지 날려버린 토네이도를 맞고도 멀쩡히 작동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마을 데니스빌에 토네이도가 급습했다.

이 토네이도로 지역주민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상을 입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주민 마크 로도 이번 토네이도로 집이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뒤 그는 지붕이 날아가버린 집과 뒤집혀진 자동차를 보면서 아연실색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간 남아공 데니스빌 마크 로의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가재도구들이 집 밖에 흩어져 있다(왼쪽 사진). 토네이도에 내동댕이쳐진 LG전자 냉장고. 내부 선반이 흐트러졌을 뿐 정상작동되고 있다. | LG전자 제공

토네이도가 휩쓸고간 남아공 데니스빌 마크 로의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가재도구들이 집 밖에 흩어져 있다(왼쪽 사진). 토네이도에 내동댕이쳐진 LG전자 냉장고. 내부 선반이 흐트러졌을 뿐 정상작동되고 있다. | LG전자 제공

로는 무너진 담벼락 근처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내동댕이쳐진 LG전자 냉장고를 발견했다. 로는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원을 넣었고, 평소와 다름없이 내부 전등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외관이 손상되고 내부 선반이 흐트러졌을 뿐 냉장고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이다. 로는 토네이도를 ‘이긴’ LG 냉장고의 품질에 감탄해 직접 사진을 찍어 LG전자에 전했다. 그는 LG전자에 보낸 e메일 편지에서 “토네이도에도 견디는 냉장고를 만드는 LG전자의 기술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LG전자 남아공 법인장 이진무 상무는 “LG 냉장고의 뛰어난 내구성과 신뢰성이 자연재해 속에서도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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