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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이 자영업… 한 달 수입 200만원 이상 19%뿐

입력 2012.07.15 21:56

수정 2012.07.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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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자영업자는 경제활동인구 2511만여명 가운데 28.6%를 차지하는 718만여명에 이른다. 여기에는 실제 자영업자 583만여명과 보수를 받지 않고 일을 돕는 가족 135만여명이 포함돼 있다. 인구 10명 중 3명이 자영업자인 셈이다.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29.3%로 OECD 가입국 중 4번째로 높다. 미국(7%)·독일(11.7%)·일본(13%)·영국(13.4%)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고, 평균(15.8%)과 비교해도 두 배가량 된다. 국내 자영업자 규모는 2007년 746만명까지 늘었다. 2009년 705만명, 2010년 686만명으로 줄었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 4월 708만명으로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6월 현재 718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창업자 수가 늘어나고, 불안정한 취직보다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층도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자영업자, 벼랑에 서다]10명 중 3명이 자영업… 한 달 수입 200만원 이상 19%뿐

자영업자 가운데는 도·소매업이 가장 많다. 통계청의 ‘2010년 개인사업체 현황 및 특성 분석’ 자료를 보면 5인 미만이 일하는 소규모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335만여곳) 가운데 76.4%(256만여곳)나 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28.8%)나 음식·숙박업종(22.6%)이 많다. 음식점·주점은 13.9%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며 치킨전문점은 74.8%가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평균 7년6개월가량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3곳(29.2%)은 5년이 채 안된 곳들이었다. 이들의 64%는 매월 임차료를 내는 월세 건물에 점포를 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의 경우 매장 크기는 평균 71㎡였다.

중소기업청의 ‘2010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은 생계 때문에 사업을 시작했다. 또 이들 가운데 절반가량(46.2%)은 사업 구상에서 문을 여는 데까지 6개월(46.2%)이 채 안 걸렸다. 퇴직금 등을 끌어모아 만든 창업자금은 1억원 미만이 98.65%로 대부분이었다. 특히 자영업자의 절반가량(45.4%)은 혼자 일을 하고 있었다. 10명 중 8명(76.6%)이 연간 매출이 1억원이 되지 않았으며 10곳 중 6곳(58.3%)은 월 매출이 400만원에 못 미쳤다. 또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57.6%)이 적자 또는 수입이 없거나 매월 100만원도 안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특별취재팀 홍재원·김보미·이재덕·이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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