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4·11총선 직후 비례대표경선 부정 논란 이후 칩거 3개월여 만에 국회에 나타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전 공동대표는 “이번 당 대선 후보는 고통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쉬운 일이라면 아마 고민 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최근 나오고 있는 대선 출마설을 인정했다.
그는 신주류 쇄신파가 요구하는 이석기·김재연 의원 사퇴 여부에는 “당의 공식 절차를 거쳐 이미 결정(사퇴 불가)난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이렇게 사과를 하게 된 결심 이유는.
“통진당의 위기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더 이상 (해결이)지체돼서는 안될 때라고 생각한다.”
-이석기 김재연 사퇴를 신당권파는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당의 공식 절차를 거쳐 이미 결정난 문제다. 또한 비례 경선 사태 진실이 밝혀졌고 알려졌다.”
-대선 출마 결심했나.
“이번 통진당의 대선 후보는 고통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쉬운 일이라면 아마 고민 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고민하고 있다면 오늘 사과는 대선출마 위한 밑작업인가.
“지난 시기는 당을 대표했던 사람으로서 고통의 과정이었다. 그것을 당원들과 국민들 앞에서 함께 풀고 치유하고 싶은 마음을 전해드린 것이다.”
-사과의 대상이 불분명한 것 같다. 어떤 부분의 사과인지, 부정경선 부분이냐 폭력사태 사과냐.
“두 분 의원께 사퇴 요구한 분들 가운데서도 억울할 거라고 말씀하신 분들 있다. 이 사태 진실은 밝혀졌고, 알려지고 있다. 그 진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저는 중앙위에서 있었던 폭력과 당 구성원의 마음을 빨리 모으지 못하고 어려움 겪었던 과정에서 그것이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게 크다는 점, 그리고 제가 사과드려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으로 공식활동 재개한 것으로 보면 되나.
“이것은 당을 대표했던 사람으로서 공식적으로 드리는 사과다. 지난 시기 제가 했던 활동의 마무리라고 보시면 된다.”
- 침묵의 형벌 아직 끝나지 않은 건가.
“여기까지(그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