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분당이 13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심상정·노회찬·강동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탈당, 쇄신파 의원 7명이 전원 당을 나가게 됐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 등 창당을 주도한 쇄신파 인사들도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이제 구주류 당권파만이 남게 됐다.
심·노·강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을 좋은 당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사과드린다”며 “진보라는 이름으로 횡행했던 낡은 것, 관성, 편협함을 혁신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능력을 갖추는 새로운 진보정당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눈물을 흘리며 “저를 용서하지 말라”고 사과했다.
이날 지방의원 29명과 홍희덕 전 의원 등도 탈당했다.
당에 잔류한 당권파는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민병렬 대표 직무대행 등 잔류파 지도부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을 예방하는 등 생존 행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