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과거사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특히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에게 모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4일 이틀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구도에서 박 후보 지지율은 36.4%로 지난주보다 1.1%P 떨어졌다. 반면 안 후보는 32.0%로 4.8%P 올라 박 후보를 오차범위내인 4.4%P 차이로 추격했다. 문 후보는 20.4%로 전주보다 2.2%P 줄어들었다.
박 후보와 안 후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50.9%로 지난주에 비해 4.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3.2%P 하락한 40.9%에 그쳐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10%P를 보였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1.3%P 상승한 48.3%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43.3%로 1.7%P 감소하면서 격차는 5%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박 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음은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래야할 민주주의 가치라고 믿는다”며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과거사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