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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이후 다섯번의 대선서 충청서 이긴 후보 모두 당선

입력 2012.11.28 22:17

대통령 선거에서 대전·충남·북의 충청권은 ‘표심의 풍향계’로 통한다. 영호남으로 갈린 대선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데다, 전통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막판까지 좀체 속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지역 이해관계에 충실한 투표 성향 때문이다. 흔히 ‘인덱스 선거구’ ‘바로미터 선거구’로 부르는 이유다.

충청의 표심은 늘 전국 표심의 축소판이었다. 1987년 13대 대선부터 지금까지 충청 맹주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출마한 13대를 제외하곤, 충청에서 이긴 후보가 모두 최종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13대 대선의 경우도 결국 충청에서 앞선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를 따돌렸다. 14대 대선의 경우 충청권에서 9.1%포인트 앞섰던 민자당 김영삼 후보가 민주당 김대중 후보를 8.2%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여론조사 기법상 ‘최적 대표구’처럼 전국 표심과 거의 동일하게 표심이 반영된 것이다. 15대 대선에선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충청권에서만 40만8000표 차로 2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앞선 것이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이 후보와의 최종 전국 득표 차는 39만표였다.

87년 이후 다섯번의 대선서 충청서 이긴 후보 모두 당선

충청권이 이처럼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데는 막판까지 대세를 살피는 투표 성향도 한 요인이다. 초반부터 표심이 선명한 영호남과 달리 충청의 경우 중도 성향 유권자가 많아 선거에 임박할 때까지 부동층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표심이 확 쏠리지 않는 특성도 엿보인다. 결국 충청 표심을 잡는다는 건 중도층 표심을 잡는다는 의미도 된다.

특히 이번 18대 대선에선 이런 충청권의 캐스팅보트 역할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에도 충청권 출신 후보가 나서지 않는 만큼 지역주의 표심은 줄고 여론 풍향과 이해관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더욱이 여야 양자대결로 가면서 15·16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수십만표 차 박빙의 대선이 예상되고 있어 충청 표심의 존재감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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