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 합동토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오른쪽부터)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첫 TV토론을 열고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를 주제로 격론을 벌였다.
새누리당 박 후보는 토론에서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국민 마음을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는 너무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정치가 빚어낸 비극”이라며 “서로 싸우지 않고 정치보복하지 않는 상생의 정치, 품격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 후보는 “민주정부의 부족함을 넘어서는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면서 “지난 5년간 참극을 만든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절대 허용하지 말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