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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잇단 의혹 제기에 새누리 “흑색 선전” 맞대응

입력 2012.12.13 22:08

선거공작 진상조사특위 구성

박 후보, 14일 직접 기자회견

새누리당이 13일 대선 막판에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다며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민주통합당의 잇단 의혹 제기를 흑색선전으로 규정하면서 그간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공세로 전환한 것이다. 대선 판도가 박빙으로 바뀌고 막판 의혹 공방전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공세는 박근혜 후보가 전면에 나서 지휘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 유세에서 “제가 무슨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아이패드로 커닝을 했다고 네거티브를 하고 급기야는 애꿎은 국정원 여직원을 볼모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문재인 후보가 혹여 정권을 잡으면 댓글 달기도 무서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인 12일 대구·울산 등지 유세에선 아이패드 커닝 논란의 원인이 된 자신의 가방을 꺼내 보이며 “문 후보는 흑색정치할 시간에 새 정책 하나라도 더 내놓으라”고 몰아붙였다.

박 후보는 네거티브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당은 아예 ‘문재인 캠프 선거공작 진상조사특위’를 급조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13일 첫 회의를 열고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제기 등을 “소위 ‘김대업 사기 사건’ 망령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정옥임 선대위 대변인)고 반박했다. 심재철 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문 후보 측이 선거공작, 구태정치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민주당이 ‘굿판, 아이패드, 박근혜 4조 재산, 4억 옷값’ 등 연달아 거짓말을 내놓고 있는데 이것은 난동”이라고 힐난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원인은 대한민국에 있다. 과거 정부가 미사일 발사 예산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이 있었다는데 차제에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안보무능이 도드라진 북한 로켓 발사 성공에 대응하면서 북풍을 염두에 둔 색깔론이다.

이처럼 새누리당의 민감한 공세적 대응은 선거 막판 표심이 만회할 시간도 없이 자칫 의혹 공세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한나라당 시절 ‘병풍’에 좌초한 이회창 후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후보가 ‘고액 피부관리’ 논란으로 실패한 악몽도 작용하고 있다. 동시에 “안철수 전 후보도 민주당 구태정치에 입장을 내놔야 한다”(심재철 위원장)고 하는 등 문 후보 최대 지원자인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운신 폭을 좁히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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