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사장으로 김종국 대전MBC 사장(57)이 내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4명의 후보자 중 김종국 후보를 MBC 차기 사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 김종국 대전MBC 사장, 안광한 MBC 부사장, 최명길 MBC보도국 유럽지사장 등 MBC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4명을 불러 각각 1시간여씩 개인 발표와 면접을 진행한 뒤 이사진 9명의 투표로 최종 사장 내정자를 뽑았다.
김종국 신임 사장은 전임 김재철 사장의 대표적인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또 경남MBC 통폐합 당시 사장으로 재직하며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해고와 징계를 남발하는 등 사내에서 ‘불도저식 경영’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김종국 사장의 취임하면서 지난해 장기 파업에 따른 해고자 복직이나 내부 갈등 해소 등 MBC 정상화 과제들은 또다시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2월까지 약 10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