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MAC, 식별 용도로 수집하지 않는다”

손봉석 기자

카카오가 5일 PC버전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컴퓨터 고유 식별번호인 MAC 주소를 수집한다는 보도와 관련 “ MAC 주소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일 카카오톡 PC버전 도입에 따라, 사용자는 최대 5대의 PC를 인증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이 때 사용자가 인증하는 PC 기기를 식별해야 하기 때문에, ‘CPU 및 랜카드 정보 등 운영체제 및 하드웨어 환경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랜카드 정보는 운영체제 및 하드웨어 환경정보의 하나로서 이용자의 인식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설명된 것”이라며 “랜카드 정보는 에러가 발생했을 때 유무선 랜카드 여부를 구분하기 위한 항목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PC 단말기를 식별하기 위한 값으로 수집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MAC, 식별 용도로 수집하지 않는다”

카카오는 이날 PC 랜카드 고유 식별번호인 MAC 주소를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이는 네트워크 연결 기기마다 부여된 MAC 주소를 알면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이력과 대강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고 MAC 주소를 바탕으로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파악해 특정PC 사용자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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