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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장마철 습기 전쟁, 굵은 소금의 비밀 아시나요

입력 2013.07.09 09:15

수정 2013.07.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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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고연숙(36)씨는 요즘 비오기 전 찌뿌둥한 하늘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 지난해 장마를 지나면서 집안 곳곳 파고든 곰팡이의 악몽이 떠올라서다. 나름 환기도 하고, 제습도 해봤지만 아이방 옷장 뒤에 핀 푸르스름한 곰팡이까지 발견하고는 까무러칠 뻔했다. 하지만 장마철 가구 뒤에 내려앉는 곰팡이는 벽에서 가구를 몇 ㎝ 떼어놓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방지할 수 있다. 이처럼 몰라서 당하는 장마의 습격, 조금만 신경쓰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재산 손해도 막을 수 있다.

■장마철 위험 지역 1위 ‘주방’…삶거나, 자주 바꾸거나

본격적인 장마철. 가장 먼저, 많이 신경써야 할 곳은 주방이다. 원래 물기가 마를 날 없는 주방이지만, 특히 지난 달부터 시작된 이른 장마로 식중독 위험지수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식중독 지수 70이상~95미만(경고) 및 95이상(위험)은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단계로 현재 전국이 경고 단계에 해당한다. 이 단계에서 음식물 취급을 소홀히 하면 4~6시간 내에 부패하고, 3~4시간 내로 식중독균이 100배로 증식한다.

때문에 잔반이 넘쳐나는 씽크대의 경우 적은 양의 설거지라 해도 바로바로 닦아서 가급적 빨리 뽀송뽀송 말려주는 것이 필수다. 조리과정에서 고기나 생선을 자르고 다듬은 칼과 도마는 씻고나서 전용 세제나 뜨거운 물로 살균하는 것이 좋다. 수세미도 장마철에는 보름에서 20일마다 바꿔줘야 한다.

행주의 경우 특히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젖은 행주는 6시간 뒤면 살모넬라균 같은 식중독균이 증식을 시작하고, 12시간 뒤에는 균이 100만 배로 늘어난다. 때문에 적어도 하루 한번은 100도 이상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8분이상 가열해 살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살균이 쉽지 않거나 못미더운 경우 최근 유한킴벌리가 내놓은 ‘스카트 항균 빨아쓰는 타올’처럼 시중에 나와 있는 빨아쓰는 종이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침대 매트리스, 소파, 카펫…세탁기에 넣어 빨수도 없고

소파나 카펫, 매트리스 처럼 우리 몸과 밀착되는 가구들은 장마철 습기와 몸에서 흘러나오는 땀 때문에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쉽다. 세탁기에 넣어 삶아 빨면 속이 시원하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 전용살균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베이킹소다나 소금을 이용해 깨끗하게 청소할 수도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동안 놔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면 베이킹소다의 흡착력을 이용해 세균과 먼지를 더욱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매트리스에 숨은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광욕. 햇빛이 화창한 날에는 놓치지 말고 매트리스를 햇볕에 내놓는 수고가 필요하다.

소파도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손으로 문지를 후에 두 시간 정도 기다렸다 청소기로 흡입하면 땀이나 이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벽과 붙어있는 공간의 먼지는 진공청소기의 틈새 노즐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귀찮더라도 천가구 먼지제거용 노즐이 있으면 끼워서 쿠션의 앞, 뒤, 옆 먼지를 흡입시켜야 한다.

가정집 청소 전문 서비스 브랜드인 메리메이드 관계자는 “소파, 카펫, 매트리스 등은 전문 세척 도구와 기술이 있어야 완벽하게 청소할수 있지만,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하는 방법처럼 손쉽게 청소하는 방법도 있다”면서 “카펫을 청소할 때도 집에 있는 굵은 소금을 뿌리고 손으로 문질러 주고 난 뒤 청소기를 사용하면 먼지와 습기는 물론 살균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옷장·신발장…방치하면 비싼 제품들 낭패

예고없이 찾아오는 소나기에 자연스럽게 손에 든 핸드백이 머리로 향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가죽 가방을 젖은 채 그대로 옷장 안에 넣어두면 큰 맘 먹고 구입한 고가의 가방은 물론 옷장내 다른 물건까지 버려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젖은 가죽을 그대로 방치하면 가죽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지면서 딱딱해지고 변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 또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후 보관해야 한다. 빨리 말려보겠다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강한 직사광선에 두는 것은 가방의 형태가 뒤틀릴 수 있고, 얼룩이 생길 수도 있어 절대 금물이다.

루이까또즈 관계자는 “벽장 안에 넣어두는 습기 방지제도 가죽의 습기까지 빨아들여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며 “먼저 신문지로 가방의 형태를 잘 잡아준 후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거나 구입할 때 받은 더스트백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쾌한 발냄새로 악명높은 가죽샌들은 서늘한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뒤 신발장에 보관해야 냄새가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 녹차 티백이나 커피 찌꺼기, 레몬 조각 등을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가죽시계도 마찬가지. 물이 뭍거나 땀을 과하게 흘렸을 때는 흡수성이 좋은 마른 옷감 등을 사용해 즉시 물기를 닦아주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에는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되도록이면 느슨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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