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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몰사고 작업자 6명 소환… 경찰,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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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몰사고 작업자 6명 소환… 경찰, 수사 본격화

입력 2013.07.17 22:29

수정 2013.07.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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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본부 감사… 피해자 보상 협의 논의도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공사업체에 책임을 묻기 위한 경찰 조사가 본격화됐다. 시공업체는 물론 감리업체와 서울시까지 줄줄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자체적으로 산하기관인 상수도본부를 전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7일 사고 당시 노량진 배수지 수몰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 중에는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생존자 이원익씨(41)와 작업용 차량을 몰고 상수도관에 들어갔다가 사고 발생 직전 현장을 빠져나온 운전기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에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라며 “시공사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에 현장소장이 강제로 작업을 지시했는지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강행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시공사와 하청업체 간 작업 중단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현장에는 철수 통보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감리업체인 건화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사고가 난 지난 15일 오후 4시15분쯤에 시공사가 하청업체인 동아지질 측의 연락을 받고는 ‘철수하라’고 통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존 작업자들은 그러나 “철수 통보를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감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수몰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상수도본부를 상대로 설계 변경 여부, 업체 선정 및 공사 과정 등에 대해 전면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또 서울시와 시공사 관계자, 피해자 가족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도 보상 규모와 방법, 절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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